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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봉선사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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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다시:임제선사의 삼현에 대하여... 에.

작성자 : 무애심
작성일 : 2024-09-18 11:01:05
조회수 : 8

법체 건강하시길 바라오며,큰스님께 삼배합니다. ()()()

 

궁금합니다.

임제선사께서 삼중현을 설하셨는데

체중현, 구중현, 현중현 이 화두참선하는 학인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화엄경의 4종무애(사무애, 이무애, 이사무애, 사사무애)와 상통하는 면이 있는지요.

어두운 납자의 마음을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

 

장군죽비:

體中玄 이란,  실천가운데 나타난 진실을 가르키는 것이요,

句中玄 이란, 말이나 認識상에 나타나는 진실이며,

玄中玄 이란, 그것(그자체)으로써의 진실을 이르는 것이으로

 

玄이란 眞實하여 깊어 심오한 가르침의 뜻이오.따라서 삼현이란 세가지의 깊은도리를 이르는 것이올시다.

 

# 질문)위의 설명은 말을 그대로 풀어논 것이니, 심오한 가르침으로 계합하지 못하겠습니다. 심층적인 설명을 선지에 입각해서 해주실수 없는지요.

 

장군죽비:玄玄이오.

 

事無碍 란, 일체 현상계의 사물의 본성이 空하고 필경공하므로 걸림이 없다는 도리이며.

 

理無碍 란,  일체의 본성 眞體性이 진공묘유하여 아무 걸림이 없음을 이르는 것이요,

 

理事無碍 란, 절대평등한 본성법체가 理가 되고 일체현상인 有爲가 事로써 理가 물이라면 事는 파도와 같아 이와 사가 여의지 않는 것으로 즉 공즉시색으로 걸림없이 원융한것을 이르며,

 

事事無碍 란, 현상계의 모든 모습과 일들이 서로 융합하여 방해하는 일이 없는것을 이르니 곧 그성품이 공한 도리인 것으로,따라서 일체사물이 서로 相卽하여 걸림이 없음을 이르는 것이올시다.

 

# 질문)결국 이와 사가 성품이 공하여 낱낱이 공하고, 서로 공하며, 서로 상입하고, 상즉하여 서로 여의지 않는다고 이해됩니다. 우주가 그러하고, 인간 개개인도 그러하며, 우주와 인간 상호간도 그러하다고 이해됩니다. 그런데 마음도 환원본제하고, 육근육식도 환원본제해야걸림이 없게됩니까?

 

장군죽비; 환원한다 할때 어긋나오.


그러나 위의 三玄 四無碍는 교문인 것이올시다.

화두 참선을 하는 데는 이러한 교학을 알아 대입시키면 계교가 되는 바이니 오직 화두만을 알려고 간절히 의심하시기를 당부하며
따라서 닦아 증득하시게 되면 곧 삼현 사무애는 원래 갖추어진바를 발현하시게 되어 쓰시게 되는 것임을 믿고 間斷없는 수행정진을 거듭 당부하오이다.()

 

#()()() 계교가 아닌 계합이 되어 바른 공부를 지어가자함이니, 이또한

화두참선의 정도를 설정하고자 함입니다. 닦아 증득하고저 노력하겠습니다.

 

장군죽비: 그렇게 하시기를 당부하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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