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봉선사 발자취
안녕하십니까 스님, 보임에 대하여 에.
경허스님께서..확철대오를 하신 후에도..보림행을 하셨다는데..
경에 이르기를 구경각의 깨달음을 이루면 그것이 곧 견성이요 성불이며 일대사 해결이라고 했는데..
어찌 보림이라는 공부를 더 하시는지요?
그리고 초견성이라는 말이 있던데..초견성을 가지고 견성이라고 할수 있나여?
만약 공부해야 할게 더 남아있는 깨달음이라면..그건 진정한 대각이라고 할수 없지 않겠씁니까..
스님께서 이에대해 설명을 좀 해주시면..감로수로 여기고 열심히 수행하겠씁니다 ()
장군죽비: 예.먼저 大悟見性(成)이라는 것은 초견성 재견성을 나누지 않소이다.
사람들이 편리한대로 이렇게 나누어가며 견성의 法位를 차별을 두나, 본래 그러한 것은 방편설 이라고나 할 것이올시다.
그리고 확철대오후에 보임 한다는 것을 모두들 잘못 이해를 하시는 것 같소이다.
석가세존의 예를 들겠소이다.
대오견성하시고 지금까지 깨달은바를 음미하고 정리하며 또한 더불어 그 法喜를 즐기신 기간을 보임이라 할 것인즉
6조께서도 깨달으신후 5조로부터 법을 이으신뒤 15여년을 때를 기다리시며 몸을 숨겨 계실때 이 기간에 보임을 하셨으니
그 분은 글자를 모르시나 이기간 동안 깨친바를 정리하시고 독경을 들어 익히셨으며 속제 차별법등을 넓게 터득하시어 그후 법을 펴심에 모든 경전의 말씀을 원용하시며 막힘이 없으시게 그 뜻을 헤쳐보이시었소이다.
따라서 大覺을 이룬후에 하는 진정한 보임은 공부를 더 한다는 것이라 하지 않는 것이올시다.
물었으니 응대하여 답을 하여 드렸소이다만, 이러한것 아셔서 공부를 지어감에 무슨 도움이 되겠소이까?
공부의 방법이나 구경의 목표가 달라질 것이 없지 않소이까?
아직 털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날 궁리는 하여 무엇하겠소이까?
이 모든것이 잡념이요 망념이시니, 부디 간절하게 공부지어감에만 전념하시어 곧장 가시도록 하시기를 간곡하게 당부하는 바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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