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청봉선사 발자취

청봉선사 발자취

청봉선사 발자취

염화미소 에.

작성자 : 무애심
작성일 : 2024-12-16 18:59:32
조회수 : 38

질문:삼처전심에서 염화미소도 또한 이렇게 살핀다면 어떻습니까?

세존이 말없이 연꽃을 들어보이셨을 때 가섭만이 빙그레 웃은 것은

"세존께서는 다만 이것이 연꽃으로 보이느냐? " 라고 물으신 것이고 가섭은 "더하고 뺄 것도 없이 그대로 입니다."라고 답하여 환지일성의 뜻으로 빙그레 웃은 것은 아닌지요?
세간에 회자되고 있는 이 공안이 너무 각색되어 작위적인 냄새가 많이 납니다.

어눌한 질문이 공부지어가는 수승한 학인들께 도리어 누가 되지 않을 지 모르겠습니다.

장군죽비: 확실히 알고자 하는 질문이 잘못됨이 있으리까.

다만 위의 질문은 공안이라 자칫 파설이 되어 死句를 만들 공산이 크기에 공개적으로 응답을 해 드리기에는 조심스럽소이다.

다만 위에서 살펴 하신 말씀은 바르게 살피지 못하였다고 일러드리리다.

가섭이 웃은 것은 "괜한짓을 마십시오: 라 한 정도로 살피시고

그러나 긍정적인 응대라는 것을 아시기를 당부하오. ()




윗글은882번 내용중일부입니다..이글을 보던중 궁금해서 글올립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염화미소. 조사서래의.조주무자등 화두가 글의내용에 무슨 숨은뜻이있어서
우리가 그숨은뜻을 알아야하는것 ...이것이 공안 파타의 길인것같이
보이는것 같아요...(윗글로봐선 그럴것같은생각이듭니다)

그러나 제가 이해하기로는화두를 가리켜 직지인심 견성성불 이라 들어서알고있습니다.

무슨 글자속에 숨은뜻이있어서 그걸 찿는것이 아니라
곧 마음이라...염화미소.조사서래의.조주무자가 즉 마음을 바로 가리킨것이라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마음을 보면 성불한다.라고 하데요.

염화미소라하던 조사서래의 하던 조주무자라하던.
컴이라하던 불심이라하던 말과 이름에 따라가니 다양하게 달라보이는것이고
(글자속의 숨은뜻을 찿으라는 것이 아니고)
이름과 말에 따라가지 않으면.
변하지않는 그것(마음)이있으니 그걸 맛보라는것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그 마음을모 르니까( 생각으로 헤아리고 말로 표현할수가없으니
심행처멸.언어도단이라말하고)그것을 알려고 화두를 참구하는것이 아닌가 봅니다.

이심전심이라하니까 이쪽의 뜻이 저쪽으로 전해지는 어떤것이 있는것이다.
불립문자라 하니까 문자가 아닌 내가 상대편의 마음을 읽어서 그뜻을 알면 된다.
이런것이 아닌가하는..혹 오해하시는분이 있을까 염려됩니다
혹 제가 잘못알고 있는건 아닌지요.?
어눌한 글 로 공부하시는님들께 번뇌하나 보태지 않았나 염려됩니다.
큰스님의 바른 말씀 부탁드립니다..

 

장군죽비: 글세올시다.

잘못 단편적인 지식으로 아시고 계시며 그것이 공안이요, 법이라고 굳혀놓고 살림을 삼고 계시는 듯하오이다.

위에서 창열님께서 하신 말씀을 조목 조목 들어서 반론이나 논리를 전개하지는 않겠소이다.

다만 공안공부의 대의와 그 묘미만을 대충 정리하여 말씀드리기로 하겠소이다.

 

공안 공부의 묘미는 모르는 그것을  알려고 간절하게 의심 의심하여 가노라면

그 알려고 하는 의심하나에 일체가 집중되어 모든 분별망념이 끊어지므로써 定을 얻게 되며 이 법리를 깨달음으로써 일체 종지를 깨우치게 되는 것이올시다.

여기서 요긴한 것은 사유를 할 것이지 사량계교를 하여서는 공안 본연의 묘미를 벗어나 결국 알음알이로 밖으로 찾게 되는 것이올시다.

그렇게 지어가는 공부로는 일생 백생을 공부한다고 흉내를 내어도 얻을 것이 없을 것인즉

定慧를 쌍으로 닦고 쌍으로 증득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올시다.

직지인심 견성성불한다는 원론적인 말에 끄달려  무엇을 보려 하거나 마음을 가르처 주는 것으로 알면 그르치게 될 것이올시다.

위와 같이 모르는 것을 알려고 간절하게 사유 해 가노라면 곧 그 마음이라고 하는 것에 定으로써 게합 합일하게 되는 것이며

지혜의 반연은 곧 始覺으로 견성성불은 자연 證悟하게 되는 것이올시다.

공안 가운데는 깨닫고 보면 그러한 도리가 모두 들어 있음도 아시게 될것이올시다.

공안이 아무 뜻이 없다는 생각도 망념인 것인즉

공안의 이치가 곧 직지인심 견성성불의 도리를 함축하여 있는 것임도 간과하셔서는 않될 것이올시다.

이해가 가지 않으시면 다시 물어주시기를 당부하오이다. ()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467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진리의 실상은 무엇입니까? 무애심 2025-01-01
466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금강경에서.. 에. 무애심 2025-01-01
465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염화미소 에. 무애심 2024-12-16
464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진여와 즉여에 대해 에. 무애심 2024-12-16
463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본성과 묘용에 관하여 에. 무애심 2024-12-16
462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둘의 차이점은 무엇인지요? 에. 무애심 2024-12-16
461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안녕하십니까 스님, 보임에 대하여 에. 무애심 2024-12-16
460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참선과 염불의 수행적 차이 에. 무애심 2024-12-16
459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인과의 이치인 길흉화복이 오고 가는 것에 대하여 에. 무애심 2024-12-16
458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定慧雙修에 대하여.... 에. 무애심 2024-12-16
1 2 3 4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