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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정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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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峯큰스님의 "공견에 치우친 학인들을 위한 경책" 의 말씀입니다

작성자 : 무애심
작성일 : 2024-09-10 14:30:15
조회수 : 6

그런 공이 아닌 공은 무엇인지오?
이 산승이 공견에 치우쳐 공이기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만을 주장하는 것을

타파하여 변견이 아닌 중도로써  깨우쳐 드시라는 경책이었소이다.

아무것도 없다는 것만을 항상 내세우며, 도리며 이치를 소홀히 한다면

깨우침은 무엇이겠소이까?

공한데 무슨 불법이라는 것이 있을 것이며, 깨우칠 불법은 무엇이며,

부처님은 무엇이며 석가세존은 무엇이며 마음이니 불성이니 그러한

말들은 무엇인지오?

또한 수행으로 깨달아야 할 것은 무엇이겠소이까?
가만히 공에 들어 앉아 있으면 될 뿐이 아니겠소이까?

견성이란 말 그대로 공한 것을 보는 것으로 족할 일이지 무엇을 깨달아야

할 것이 있으며 무엇이 불법이며 석가세존의 일대시교 또한 헛소리임을

중생들이 알고 일체가 공하다는 것을 알면 족 할 것을 지금 **님과 이 산승이

논하는 이런 말들도 공 할 뿐인데 무슨 쓸모없이 떠들고 있느냐? 이 말씀이올시다.

공함만을 보자고 많은 중생들이 불교를 믿고 수행하며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것이라는 것이오?

불법의 도리를 깨친다는 것은 비어 아무것도 없다는 그것을 증오하자는 것만이 아니올시다.

일체의 진실과 진리인 일체종지를 깨우쳐 알고자 하는 것임을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오.
모두가 공하기에 말하는 이 모두가 부질없고 망상이라고 치부하고 법거량을 웃수운 짓으로 또는 헛짓으로 비하 하려드는 짓이야 말로 자기 견처로써 미치지 못하는 자기 방어 수단인

궤변임을 어서 깨닫기를 당부하는바 올시다.
본분의 이치만을 교학적으로 익히고 스스로 定意를 내려 주장하기를
"불성은 공한 것이니 모두가 헛것이라" 주장하며,
탁마거량을 가벼이 여겨 비하하며 질의 답변을 회피하면서 스스로 깨친이 라고 자처하는

무리들은 모두가 마구니인 것이올시다.
공함에는 공하다는 말도 없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니,
그 공이라는 말도 공하지 않은 색이 있기에 쓰는 차별인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며,
불법이라 할때 차별문인 것임을 또한 알아야 하는 것이올시다.
색이 있기에 색에 집착하는 중생에게 본성이 공함을 일러 집착하지 말게 일러주시고

공에 집착함을 경계하여 색이 있음 또한 일러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말씀하시어

중생들이 변견에 치우침없는 진리를 깨닫게 일러주신 것을 알아야 할 것이며,
이러한 말씀들이 불법의 이치이며 도리라 하는 것이올시다.
이러한 모두가 말 있음으로 일러주신 것이 아니겠소이까?
이렇게 **님에게 누누히 일러드리는 것은 비단 **님 한분을 위함이 아니요,

여러 공부인들이 살펴 공부에 유익함을 얻으라는 것이기에 수다스러운 말씀을 드리는

것이올시다.
일체 만유가 그 실상이 공하며 필경 공하다는 이치는 누구나 알고 있소이다.
만유의 이치인 진리(불법)인 일체법을 깨우치기 위하여 공부하는 것이니

일체법이 일체종지요.
깨우쳐 알고자 하는 그 모두가 공이라는 상식이 아니라 공한 것을 공함 임을 증오하고

그 공한 가운데서 일체가 나투어지며,
그것이 필멸하여 공으로 돌아 가는 그 실상의 도리인 진리를 깨우쳐
일체를 바르게 보고 바르게 행하며 바르게 일러주는 것이 법이며 도리이며 이치임을

아시고 원론에 국집하여 공하다는 아는
소견만을 지어 공부에 치우쳐 소홀하지 마시기를 당부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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