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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정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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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을 맞다"

작성자 : 무애심
작성일 : 2025-03-01 22:36:29
조회수 : 4

"세번을 맞다"

임제스님께서 맨처음 황벽선사의 회상에 있을때, 한결같이 좌선 정진만 하므로 수좌(陳尊宿)스님이

"비록 후배이긴 하나 대중과는 다른데가 있다"고 감탄하며 물었다.

"스님은 여기에 있은지 얼마나 되는가?"

"3년 됩니다"

"참문(參問:조실에 들어가 법을 묻는 일)한적이 있는가?"

"참문하지 못하였는데 무엇을 물어야 할지 모르겠읍니다."

"조실스님을 찿아 뵙고 "무엇이 불법의 정확한 뜻입니까?"하고 왜 묻지 못하는가?"

스님은 바로 가서 물었는데,

말이 끝나기도 전에 황벽스님은 대뜸 후려쳤다.

스님이 내려오자 수좌스님이 말하였다.

"법을 물으러 갔던 일은 어찌 되었는가?"

"묻는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큰스님께서 바로 후려갈기시니, 저는 왜 때리셨는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가서 묻도록 하세." 다시 가서 물으니,

황벽선사께서는 또 때렸다.

이렇게 하여 세번묻고 세번 다 얻어맞기만 한 것이다.

스님은 수좌스님에게 와서 말하였다.

"다행히 스님의 자비로 큰스님께 세번을 가서 물었으나, 세번을 다 얻어맞기만 하였습니다. 저는 업장이 두터워 깊은 뜻을 깨닫지 못함을 스스로 한탄하고, 이제 하직하고 떠나야겠습니다" 했다.

 

문: 세번 참문에 세번을 때리기만 한 이유는 무엇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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