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정혜사
진해명주 장군죽비:
진해명주
앙산이 동사선사를 찾아뵈니 동사가 묻기를"그대는 어디 사람인가?"하자
안산선사가 이르기를 "광남 사람이오"하니
동사선사가 이르기를 "내가 들으니, 광남에는 진해명주라는 것이 있다던데 사실인가?"하자
선사가 이르기를 "사실입니다." 하니
동사선사가 이르기를" 그 구슬이 어떤가?" 하자
선사가 이르기를"달이 어두면 곧 숨고 밝은달에는 곧 나타나오" 하니
동사가 선사가 이르기를"얻어 가지고 왔는가?" 하자
선사가 이르기를"가지고 왔소" 하니
동사선사가 이르기를"노승에게 시험하여 보여주시게" 하자
선사가 차수하고 앞으로 가까이 가서 이르기를
"제가 어제 위산에 갔더니,역시 이 구슬을 찾으시는데 대꾸할 말이 없었고, 바르게 펼칠 도리가 없었소."하니
동사선사가 이르기를 "참 사자 새끼가 능히 표효를 하는구나, 마치 하루살이가 모기눈썹 위에 집을 짓고, 十자 거리에서 외치기를 '땅은 넓고 사람은 드무니, 만나는 자가 적구나!. 하는 것과 같도다" 하였다.
문) 묻기를"명주를 보여달라"한다면 어떻게 답할 것인가 일러보십시요.
지오:
눈을 똥그랗게 뜨겠습니다.
장군죽비: 어쩨서 눈을 똥그랗게 뜨시는 것이 명주를 보여 주는 것인지 다시 일러보시오
지오: 눈의 흰자를 다 들어내보여도 보여드리지 못하는 눈알의 뒷면 때문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 이만 놔 드리리까?
초발심:
보여주는것은 어렵지 않으나 중생들이 보지 못할까 걱정입니다.
장군죽비: 보고 못보는 것은 보는 이의 안목인즉 다시 일러 보이시오.
초발심: 명주는 그 모습을 보일 수 없느나 그 오색빛은 이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장군죽비: 하하하.....누가 지금 오색빛을 보이는 것을 알리오?
방아수기:
주먹진 손을 선사앞으로 쭉 내밀면서 "여기 있습니다"하겠습니다().
장군죽비: 주먹이 명주인지오?
방아수기 : 채칙의 그림자가 명마를 움직이게 한다지요()
장군죽비: 잘못 살폈구려. 다시 살펴 일러야 하리다.
방아수기: 제 얼굴 앞으로 손을 한번 흔들겠습니다()
장군죽비: 하하....손을 흔드는 것이 어쩨서 명주인지오?
세외:
"타향도 정이 들면 고향이라고, 그 누가 말했던가 말을 했던가-- 바보처럼- 바보처럼--"이라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하하..다시 명료하게 일러보시오.
세외: 동사선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후려치겠습니다.
장군죽비: 어쩨서 동사선사를 친다 하시는지오?
세외: 명주를 보여달라 하셨기 때문입니다. 볼 수 있고 없고는 동사선사에 달렸다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하...세외님이 갖춘 명주는 어쩌고 동사선사에 달렸다 하시오?
세외: 동사선사께서 제가 보여주는 명주를 볼 수 없다면 주먹을 맞을 것이고, 명안(明眼)을 갖추셨다면 주먹을 맞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장군죽비: 하하....때리지 않고 또한 어떻게 보여주신다는 것인지오?
세외: "코구멍 없는 소" 라고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하하.....코구멍없는 소는 어떻게 생긴것을 어떻게 보여주시려오?
영조:
연기를 피워 보여드릴 수는 있으나 불을 낸곳은 보일 수 없습니다.
장군죽비: 다시 일러 보시오.
영조: 보여준것 없다고는 하시지 않겠지요?
장군죽비: 하하하...못봤다면 눈뜬 장님이라 하시겠소?
두레박:
보여드리기는 어렵지 않으나 잘못전하지 마십시요.
장군죽비: 다시 일러보시오.
두레박: 시시때때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장군죽비: 하하하..언제 보여주셨소이까?
법인:
這僧問處 親踏着! 하라.
장군죽비: 다시 일러보시오.
법인이: 결국 보일수는 없읍니다.
장군죽비: 이구 어쩌다 퇴전하시는지오?
법인이: 다만 이것뿐입니다.
장군죽비: 하하....좀더 가까이 명료하게 이를 수 없는지오?
법인이: 한강물이 꺼꾸로 흐를때 보이겠읍니다.
장군죽비: 하하하...그렇게 알고 있으리다.
보혜: 아~~~ 배고프다.
장군죽비: 아 배고푸다는 것이 진해 명주인가요? 다시 일러 보이시오.
보혜: 소는 보여드릴수 없으나 소꼬리는 이렇게 보여드릴수 있음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소꼬리로 대신 한다는것이오?
이뭐꼬: 주먹을 한 번 쥐었습니다
장군죽비: 주먹을 쥐는 것이 어찌 명주를 보이는 것인지오? 다시 일러 보이시오.
이뭐꼬: 오히려 큰스님께서 방금 보여주셨습니다
장군죽비:하하하.....이 산승이 보여준 것은 그렇다하되....
무애심:
................
장군죽비: 보여 주시지오.
무애심: 이렇게도 보이고 이렇게도 보여드리지요.
장군죽비: 하하하...이 산승이 봤던가???
고객:
빛이 날때는 보여드릴 수 있으나 가만있으면 보여 드릴 수가 없습니다.
장군죽비: 다시 일러보시오.
고객: 앉고 눕기를 자유롭습니다.
장군죽비: 하하하...그렇게 자유로운가요?
명심:
금사자가 뿔난토끼를 만나면 보여드리지요.
장군죽비: 다시 일러보시오.
명심: 부처가 말 없음을 알면 명주를 보게 되는 도리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부처가 말이 없으니 고요한 것이오?
원각:
밤을 지나 아침에 해 뜨면 보여드리겠습니다.
장군죽비: 다시 일러보시오.
법진 : "
보여드릴 수는 없으나 이르지 않았다고는 하지 마시요"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 다시 일러보시오.
법진 : 수놓은 것은 보여드릴수 있으나 바늘은 보여드릴수 없읍니다.
장군죽비 : 하하하....수 놓은것이라도 보여주시니 고맙다 하리까?
연화심 :
당나귀해에 보여드리겠습니다.
장군죽비 : 다시 일러보시오.
연화심 : 이르지 않았다 마옵소서.
장군죽비 : 하하하...언제 일러 주셨는지 모르겠구려.
소나무:
볼 수도 없고 보여줄 수도 없습니다.
장군죽비: 그럴까요? 다시 일러보이시지오.
소나무: 참명주는 명주랄것도 없는 까닭입니다.
장군죽비: 하하..그래도 보여 주실수는 있지 않겠는지오?
소나무: 이미 그때 보여드렸습니다.
장군죽비: 하하하...그때가 언제인지요?
정행이 :
...감춘 적이 없사온데 보여달라 하십니까?()()()
장군죽비: 보이는 것이 명주인지오?
정행이 : 아니다 할 수 없으나 맞다고 할 수 없는 까닭은 형상 없음으로 있음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장군죽비: 하하 ...미트럽구려.
정행이 : 보이는 것이 주객으로 나누어 진 것이라면 명주가 아니옵니다.()()()
장군죽비: 하하하...좀 났구려.
정행이 : 양파 껍질을 까보여 드릴테니 몸통은 알아서 보십시오.()()()
장군죽비: 하하하....좀더 났구려.
정행이 : 굴뚝에 연기 나지 않는다고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이라 단정하지 마시라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하하하.....그렇다고 연기도 나지 않는데 사람사는 집이라 하기에는 덜 미덥지 않으리오?
정행이 : 미덥다고 취하고 덜 미덥다고 버리면 명주와 등을 지지 않겠는지오?()()()
장군죽비: 이구..... 잘나가시다가 삼천포로 자꾸 빠지시는구려.
정행이:()()()
장군죽비: 하하...명주의 빛으로도 보여주시지 않고...
정행이 : 보여드렸다고 하지는 않겠사오나, 보이는 것이 없다 하지도 못하실 것이옵니다.()()()
장군죽비: 하하....보여주지 않았다면 본것도 없는 것이 아닌지오?
우렁각시:
O
장군죽비: 글세오. 다시 일러야 하리다.
우렁각시: 공산오월에 매화꽃이 떨어집니다.
장군죽비: 하하하... 그 매화꽃 떨어지는 것으로 명주를 보이신 것이오?
따꿍:
따꿍속만은 아무나 볼수 없습니다.
장군죽비: 다시 일러보시오.
따꿍: 따꿍속은 닫은 것을 열어보인 것으로 대신 하시지오.
장군죽비: 하하하....열어보인것으로 닫은 것을 대신해서 보여주신다 하였소?
수미산:
"명주가 본래 이름입니까?"
장군죽비: 글세요.다시 일러보시오.
수미산: 이름도 없는 것을 보일수가 없으나 그러나 지금 보시지 못하셨다면 칠통이라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하하하....보지 못했다 하면 칠통이 되겠구려.
원융무애 :
쥐가 고양이 밥을 먹었습니다. ()()()
장군죽비 : 다시 일러보시오.
원융무애 : 고양이 밥그릇마져 깨졌습니다. ()()()
장군죽비 : 하하하.....그렇게 보여준것이오?
거성:
따꿍을 서로 흔드나 감히 마주치지 못하오.
장군죽비: ? 다시 일러보시오.
거성: 돌맹이 하나 선사 앞에 떨어트리며 "대대로 공증한 증거요" 하겠사옵니다.
장군죽비: 하하하...거창하시구려. 공증까지라...
마명:
낱낱이 밝아 , 가리울 래야 가리울수 없습니다.()
장군죽비: 그럴까요? 다시 일러보시지오.
마명: 보여 드렸습니다., 보셨는지요,,
장군죽비: 하하하.....이거야 원...보지 못했다 할 수도없고..
낙숫물:
눈이 있어도 보지못합니다
장군죽비: 다시 일러보시오.
낙숫물: 보려고 하면 더욱 멀어지십니다
장군죽비: 하하....그럼 어떻게 보리오?
낙숫물: 연기난것을 따라 불난곳을 안다 하여도 참으로 불난곳은 볼수가 없는것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그럼 영원히 볼 수 없겠구려.
시나브로:
숫소가 새끼날때 보여드리겠습니다.
장군죽비: 다시 일러 보시오.
시나브로: 보지못하셨다 시침이 떼지 마십시요.
장군죽비: 하하하...못봤다 하면 시침을 떼었다 할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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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마합시다] "어디에서 생겼나?" 장군죽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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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정초기도를 회향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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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마합시다] "어디에서 생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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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마합시다] 견처 장군죽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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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마합시다] "放參" 장군죽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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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26년 정혜사 병오년 정초기도안내 |
무애심 | 2026-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