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정혜사
붓을 들어보이다"
붓을 들어보이다"
경조 미호화상(米七師 라고도함)이 이 "王 常侍"를 방문했는데
상시가 일을보다가 붓을 들어보이니
선사가 말하기를
"허공도 판결하겠소?"하자
이에 상시가 붓을 던져버리고 집으로 들어가 다시 請하지 않기에
선사가 의심(부정이 아님)하게 생각하였다.
다음날 풍 화엄(다른책에는 고산 감원 이라고 함)이 차를 마시는 자리에서 이에 대하여 묻기를
"어제 米화상이 무슨말을 하였기에 '상시'를 만나보지 못한것이오?"하니
상시가 이르기를
"사자는 사람을 물고 한나라 개는 돌을 물지요"하자
선사가 이말을 듣자 벌떡일어나 크게웃으며 말하기를
"알았다!알았다!"하니
상시가 이르기를
"안것은 곧 없지 않겠으나 그럼 말을 해 보시지오?"하자
선사가 이르기를
"청컨데 상시가 들어보이시오"하니
상시가 이에 젓가락 한짝을 세우자
선사가 이르기를
"이 들여우야!"하니
상시가 이르기를
"저 노장이 확철하게 깨쳤구나" 하였다.
문) 상시가 젓가락을 한짝 세운것과 집안으로 들어가 버린것은 거리가 얼마인지 일러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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