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정혜사
"기대어 앉다" 장군죽비:
"기대어 앉다"
임제선사가 용광화상에게 묻기를
"기계와 칼끗을 펼치지않고 어떻게 이길 수 있소이까?" 하니
용광화상이 기대앉으자
임제선사가 이르기를
"대선지식이 어찌 방편이 없으리오?" 하니
용광화상이 이에 눈을 부릅뜨며 "와!"하자
임제선사가 손으로 가리키며 말하기를
"이 노장이 오늘 대궐을 허물(敗闕)었도다"하고 떠났다.
문) 어디가 허문 허물인가? 일러보십시요.
구름에 달 가듯:
천하가 자기 땅인이를 일러 왕이라 한다.
장군죽비: 물음에 즉하지 못했구려.다시 살펴 일러보시지오.
초발심:
눈섭 난것을 보인 허물입니다.
장군죽비: 다시 일러보시오.
초발심: 임제스님의 말에 속은 허물이라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하하하.....과연 속았을까요?
무애심:
空山五月에 落梅花입니다.
장군죽비: 다시 일러 보시오.
무애심: 不風流處 也風流 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그렇게 어려운 문자를 쓰셨소?
봉숭아:
앞산에 연기낸 허물입니다.
장군죽비: 다시 일러 보시오.
봉숭아: 마른하늘이 천둥소리 낸 허물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정녕 그러하리까?
일체유심조:
못난 여우가 호랑이 가죽을 보고 눈을돌렸다.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 잘살펴 다시 일러보시지오.
영조:
문밖을 나서면 풀밭이지요.
장군죽비: 다시 일러 보시오.
영조: 부처가 말이 없다는 것도 허물입니다.
장군죽비 : 하하하....부처가 말이없는 줄 알면 입에서 연꽃이 피는것을 보는데요.
두레박:
진흙소의 눈에 피를 흘린것입니다.
장군죽비: ? 다시 일러보시오.
두레박: 진흙소가 눈물 흘린것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용광선사의 허물이 곧 진흙소 눈물 흘린것이오?
정인심 :
고요한 물을 흔들어 파도를 일으켰음입니다.
장군죽비 : ? 다시 일러 보시오.
거성:
악!
장군죽비: 할! 이 허물이오? 다시 일러보이시지오.
거성: 진정코 허물 아닌 것을 이르지 못하겠나이다.
장군죽비: 하하하.....그 허물이 너무 크구려.
고객:
마음이 허해서 도둑을 들어낸 것입니다.
장군죽비: 다시 일러 보시오.
고객: 새가 나니 깃털이 떨어진 것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그것이 허물이오?
소나무:
마음이 허하여 도적이 들어난 허물입니다.
장군죽비: 다시 일러보시오.
소나무: 까마귀나니 깃이 떨어지게된 허물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깃떨어진 허물이 대궐이 허물어진 도리인가요?
명심:
잠자는 사자를 간질러 깨운 허물입니다.
장군죽비: ? 다시 일러보시오.
명심: 고기가 가니 물이 흐려진린 허물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용광선사의 허물이 그것이오?
우렁각시:
물에서 파도 일으킨것입니다.
장군죽비: 왠 우물이오? 다시 일러보시오.
우렁각시: 신령스런거북이 날개를 편것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그것이 허물이오?
수미산:
生也 입니다.
장군죽비: ? 다시 일러 보시오.
수미산: 關 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간단히 한글자인가요?
법인이:
바람이 머물면 바람이 아닌곳입니다.
장군죽비: ? 다시 일러 보시오.
법인이: 해골박속의 눈동자입니다.
장군죽비: 하하....다시 명료하게 이르시지오.
법인이: 미꾸라지 한마리가 온 시냇물을 흐려놓았읍니다.
장군죽비: 하하...魚行水濁에 鳥飛毛落이구려.
따꿍:
드디어 따꿍을 열어 국물을 흘린 허물입니다.
장군죽비: 다시 일러 보시오.
따꿍: 따꿍밖에 흘린 국물 흔적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 따꿍밖으로 국물을 흘리면 좀 지저분하게 생각 할 수도 있겠구려.
낙숫물:
굳게 걸어잠근 대문을 한산의 한번의 소리지름에 습득이 집밖을 뛰쳐나간것입니다.
장군죽비: ? 다시 일러 보시오.
낙숫물: 고요한 물에 한점 물방울을 떨어트리니 흙탕물이 된것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고요한 물은 어디서 보았소?
낙숫물 : 바다밑 연기난 곳입니다.
장군죽비 : 하하하하......
원융무애 :
허공에 뼈 세움을 허물었습니다. ()()()
장군죽비 : ? 다시 일러보시오.
원융무애 : "? 다시 일러보시오" 하신 것이 대궐을 허문 허물입니다. ()()()
장군죽비 : 하하하....그럼 이 산승의 허물이겠구려.
방아수기:
" 있다 하시니 귀에 눈꼽 붙은 것이지요"()
장군죽비: 있다? 다시 일러보시오.
방아수기: " 파도와 파도소리사이에 눈꼽이 붙으니 물을 여윈 파도라지요'()
장군죽비: 하하하....말이 너무 긴것 같구려.
시나브로:
세워둔 빗자루마저 처리하신 것입니다.
장군죽비: ? 다시 살펴 이르시오.
시나브로: 황금사자 포호한 것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용광화상이 사자후를 한 것이오?
홍구:
성스런 벽에 덧칠 해선 안됩니다.
장군죽비: 되고 않되는 것이 문제가 아닌즉 다시 일러보시오.
홍구: 손에서 손가락이 일어납니다.
장군죽비: 하하하....들어보임이 좀 미트럽구려.
홍구: 별을 가리는 구름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그양 놔드리리까? 한번 더 일러 보여주시겠소이까?
홍구: 바위에 올라온 이끼입니다.
장군죽비: 하하...驢事未去에 馬事到來로구려.
대진:
마른하늘에 날벼락친것입니다.
장군죽비: ? 다시 일러보시오.
대진; 선사님께서 ..다시 일러보시오..하실때 적멸보궁이 허물어 졌읍니다.
장군죽비: 하하하....그럼 이 산승이 대궐을 허물어뜨린 것이오?
진리추구;
월드컵 때 손뼉을 짝짝짝 치면 됐지 거기다 대한민국을 왜칠 것까지야 뭐있겠는지요?
장군죽비: 아니오.다시 살펴 일러보시오.
진리추구: 칙넝쿨이 등나무를 의지하여 있음입니다.
장군죽비: 하하...칙넝쿨은 무엇이며 등나무는 무엇이기에 허물어진 허물인지오?
진리추구; 반그림자가 본그림자를 의지함이니 허물입지요.
장군죽비: 하하하....그만 놔드리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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