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정혜사
"家常" 장군죽비:
"家常"
임제선사가 바리떼를 들고 한 노파의 집문앞 가서 이르기를
""집안 살림을 바리떼에 채워주시오"하니 압
노파가 문을 열고 이르기를
"너무도 만족을 모르는 이로구나"하자
선사가 이르기를
"밥도 얻지 못했거늘 어쩨서 만족할 줄 모른다 하는가?"하니
노파가 문을 닫아 버렸다.
문) 노파가 임제선사에게 밥도주지않고서 어쩨서 '만족을 모르는 이라' 했는가? 일러보십시요.
秘傳 ;
첫 마음이 부처지요.
장군죽비: 아니구려. 다시 살펴 이르시지오.
타마엔 :
모든 것을 비운 것에 만족하고, 더 얻으려고 하지마라, 입니다. ()
장군죽비 : 덜 가깝구려. 다시 잘 살펴 일러보시오.
소벌도리 :
"탕" 문여는 소리에 눈(目)이 만족합니다. ()()()
장군죽비: 아니구려.다시 살펴 일러야 하리다.
거성 :
노파를 잡아 들여보내지 않고 '나는 만족을 모르오'하겠사옵니다.
장군죽비 : 아니구려.그렇게 답했다가는 칠통을 면치 못한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오.
거성 : '분명 모릅니다. 모릅니다.'
장군죽비 : 알고모르는데 있는것이 아니니 '만족을 모른다는데 낙처를 잡아 투득하셔서 일러야 하리다.
연화심 :
제 창고에 가득한 보물을 두고 다시 구하니 그런 소리를 듣습니다..
장군죽비 : 다시 일러 보시오.
연화심 : 숯불장수가 다시 숯불을 구함입니다.
장군죽비 : 하하하....그렇게 답했다면 밥을 얻어 먹으리까?
고객:
밥을 더 담을 빈그릇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장군죽비: 다시 일러 보시오.
고객: 더담을 빈틈이 없다 하는 것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구걸은 빈그릇을 들고 하는것이 아닌지오?
두레박:
가지지못한 것이 없거늘 채울것이 남았는가 입니다.
장군죽비: 다시 일로보여 보시지오.
두레박: 가지고 있거늘 더 채우려 하는가 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없어서 구걸하는 것이 아닌지오?
초발심:
온우주의 재물을 갖고도 빌어먹으려니 염체가 없는 것입니다.
장군죽비: ? 다시 일러보시오.
초발심: 더이상 채울것이 없는 밥그릇을 채워달라니 염체가 없는 것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그렇게 꽉찬 것이오?
무애심:
왕관을쓰고 왕관을달라 때쓴것입니다.
장군죽비: 다시 일러 보시오.
무애심: 왕관을쓰고 왕관을달라 때쓴것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고집하곤...
영조:
다시 더 구할 것이 없는데 보체니 그런 대접을 받은 것입니다.
장군죽비: 다시 일러 보시오.
영조: 없는것이 없는데 구걸을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없는 것이 없는데 구걸을 한다는 것이오?
월인무영 :
가만히 내밀었으면 족할것을 괜히 토끼머리에 뿔을 달았구나
장군죽비: 안구려.다시 살펴 이르시지오.
월인무영 : 줘도 줄 것이 없고 받아도 받을 것이 없는데 뭘 채우란 말인가
장군죽비: 하하하...그렇게 응답하면 노파로부터 인정을 받겠는지오?
월인무영 : 배고프면 밥을 먹고 목마르면 물을 마십니다. 만족?? 저도 모릅니다.
장군죽비: 하하...참으로 알지 못하시니 모르신다는 말이 옳겠구려.
월인무영 : 햇볕속에서 눈감고 촛불켜달라 했기 때문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옳기는 곧 옳을 지라도 미트럽다 하리다.
월인무영 :살림을 내면 살림이 부족하고 밥을 내면 밥이 부족하구나... 언제나 만족하리오.
장군죽비: 하하...퇴전하셨구려.
세외:
"아니오. 다시 일러보시오." 라고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하하..아니오 다시 일러야 하리다.
세외: 눈치빠른 노파에게 임제의 도둑놈 같은 속셈을 들켰기 때문입니다.
장군죽비: 아하,아직 거리가 멀다 할 것이오.
세외: 멀쩡한 곳에 흠집내려 하고, 평지에 풍파를 일으키려 하였기 때문입니다.
장군죽비: 하하...미트럽구려.
따꿍:
따꿍속은 꽉차있는 것입니다.
장군죽비: 다시 일러 보시오.
따꿍: 본래부터 구걸 할것이 없이 따꿍속은 꽉차있었다 이것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그렇게 따꿍속에 무엇이든 다 들어있는 것이오?
농심라면 ;
남의 쌀통을 들고와서는 그 안에 쌀을 스스로 채우려한것도 아니고
남한테 채워달라고 하니 욕심이 지나친 까닭입니다.....()
장군죽비: 글세올시다. 다시 일러 보이시지오.
농심라면 ; 다시 이를것 없습니다.....()
장군죽비: 하하...다시 바르게 일러야 하리다.
우렁각시:
솥에서 국물 흘러 넘쳤기 때문입니다.
장군죽비: ? 다시 일러 보시오.
우렁각시: 솥에 있거늘 또 구하기 때문입니다.
장군죽비: 하하...무엇이 솥에 있는지오?
우렁각시: 본래 구족한것을 더 구하려하는것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탐욕이 넘쳤다는 것이오?
무구 :
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 다시 일러보시오.
무구 : 배부르시오?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 그 도리를 이르라 하였소이다.
무구 : 바리떼 내밀기 전에 찼다.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 하하하....찬바리떼에 더 담고자 하였다는 것이오?
방아수기:
"왕이 백성의 텃밭을 노리는구나"()
장군죽비: ? 다시 일러 보시오.
방아수기: "왕의 바리떼는 없는게 없음이라"()
장군죽비: 하하...그 바리떼가 무엇인지오?
방아수기:"이것"()
장군죽비: 하하...아니구려.공안이 구하는 도리를 일러야 하리다.
방아수기: "항상 구족되어 있고 다함이 없이 쓰거늘 뭐 부족함이 있으리오"()
장군죽비: 하하하...그렇게 부족함 없이 가득 한 것이오?
수미산:
다시 채울것이 없는데 더 채우라 하기 때문입니다.
장군죽비: ? 다시 일러 보시오.
수미산: 한티끌도 더 담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낼 수는 있는지오?
홍구:
부족할게 없는 바리떼입니다.
장군죽비: 어쩨서 그렇다는 것이오?
홍구: 황금 도깨비방망이 이고살지 쓸줄을 모릅니다.
장군죽비: 하하...쓸줄을 모른다? 미트럽구려.
홍구: 법당에 큰스님 모셔놓고 법문들으로 외출합니다.
장군죽비: 하하..오히려 퇴전하셨구려.
홍구: 고요하다 열면 터지는 요술램프 얹고 다닙니다.
장군죽비: 하하...아직 미트럽구려.
홍구: 임금이 궁안에서 동냥하는 법은 없습니다.
장군죽비: 하하하....놔드리리까?
홍구: "그 놈" 알이 꽉 찼습니다.
장군죽비: 하하하하....
원융무애 :
一微塵中含十方임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
장군죽비 : ? 다시 일러 보시오.
원융무애 : 過猶不及이기 때문입니다. ()()()
장군죽비 : 하하...함정미토인가 하오.
원융무애 : 일체를 다 갖추었으므로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사용에 자유자재하니,
어찌 밖에서 더 구할 필요가 있겠는지요! ()()()
장군죽비 : 하하하....자칫 死句가 되지 않으리오?
진리추구;
집안 살림이 가득차서 밥을 퍼줄 여유공간이 없습니다.
장군죽비: ? 다시 일러 보시오.
진리추구; 임제선사께서는 쥐구멍도 없는데 쥐구멍 막는다고 방망이 들고 설쳐대고 있습니다.
장군죽비: 아니오.다시 살펴 일러 보시오.
진리추구; 온천지가 집안살림 아님이 없건만 집안에서 구걸하다니. 원
장군죽비: 하하하....노파에게 구걸했지 집안에서 구걸했다는 것은 의외로구려.
진리추구; 집안에서 노파에게 구걸했다는 겁니다.^^
장군죽비: 어허..퇴전하시는구려.
진리추구; 만능 도께비 방망이를 들고 일반 방망인 줄만 알고 있습니다.
장군죽비: 하하하...좀 미트럽구려.
진리추구; 물음 이전에 본래 답이 있거늘 또 답을 원하십니까?
장군죽비: 공안에 무음 가운데 답있는 것이야 기정 사실인것이 아니오?
다만 그 도리를 참구해서 깨쳐 일러야 한다는 것이지오.
진리추구; 이미 임제선사의 살림살이는 부족함이 없는지라 밖으로 구할 것없는데 ...,
장군죽비: 하하...미트럽구려.
진리추구; 밥은 집안살림에 갖추어져 있으니 필요하면 집안에서 꺼내쓰면 되는데 밖으로 찾으니 만족할 줄 모르는 이라 하지요.
장군죽비: 하하...함정미토라 하리다.
진리추구; 배 부른지 오래거늘 새삼스럽게 밥타령하고 있습니다.
장군죽비: 하하하....배부른지 오래라 하셨는데 배는 언제부터 불렀는지오?
진리추구; 임제선사께서 배부르신지는 배고프지 않은 훨씬 전부터입니다.
장군죽비: 하하...배부른것과 배고푸지 않은 것은 어떻게 다른것인지오?
시나브로:
쥐가 고양이밥을 먹은것입니다.
장군죽비: 아닌것 같구려.다시 살펴 일러보시오.
시나브로: 밥 먹은줄 모르고 또 먹으려 함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좀 미트럽구려.
법인이:
只遮是.
장군죽비: ? 다시 일러 보시오.
법인이: 일체가 곧 빈바리떼입니다.
장군죽비: 하하...빈바리떼라면 채워줘야 하지 않겠는지오?
법인이: 선지식께서 활구도 모르시는지요?
장군죽비: 하하하....빈바리떼에 만족을 하라니...
낙숫물:
바리떼에 들어있지 않는것이 없거늘 달리 얻을것이 없는것입니다
장군죽비: ? 다시 일러 보시오.
낙숫물: 없는것이 없이 다 구족하고 있는데 무엇을 더 구하겠습니까
장군죽비: 하하하....그럼 빈것이 아니라 꽉찼다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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