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정혜사
큰스님의 공안 공부의 대의와 묘미
공안 공부의 묘미는 모르는 그것을 알려고 간절하게 의심 의심하여 가노라면
그 알려고 하는 의심하나에 일체가 집중되어 모든 분별망념이 끊어지므로써 定을 얻게 되며 이 법리를 깨달음으로써 일체 종지를 깨우치게 되는 것이올시다.
여기서 요긴한 것은 사유를 할것이지 사량계교를 하여서는 공안 본연의 묘미를 벗어나 결국 알음알이로 밖으로 찾게되는 것이올시다.
그렇게 지어가는 공부로는 일생 백생을 공부한다고 흉내를 내어도 얻을 것이 없을 것인즉
定慧를 쌍으로 닦고 쌍으로 증득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올시다.
직지인심 견성성불한다는 원론적인 말에 끄달려 무엇을 보려 하거나 마음을 가르쳐 주는 것으로 알면 그르치게 될 것이올시다.
위와같이 모르는 것을 알려고 간절하게 사유해 가노라면 곧 그 마음이라고 하는 것에 定으로써 계합합일하게 되는 것이며
지혜의 반연은 곧 始覺으로 견성성불은 자연 證悟하게 되는 것이올시다.
공안 가운데는 깨닫고 보면 그러한 도리가 모두 들어 있음도 아시게 될것이올시다.
공안이 아무 뜻이 없다는 생각도 망념인 것인즉
공안의 이치가 곧 직지인심 견성성불의 도리를 함축하여 있는 것임도 간과하여서는 안될 것이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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