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옥천 정혜사

옥천 정혜사

옥천 정혜사

이치에 떨어지다(理墮)

작성자 : 무애심
작성일 : 2024-09-26 21:53:48
조회수 : 4

이치에 떨어지다(理墮)

 

남전선사가 수유화상에게 서신을 보내면서 서신가운데 이르기를

'이치가 일을 따라 변하나 너그럽고 넓으나 밖의 일이 아니요, 일이 이치를 따라 변하나 고요하고 적적하나 안이 아니니라'  하였다

수유화상이 읽고나서 대중에게 보이고 이르기를

'누가 이 산승을 위하여 답장을 보내 줄것인가?'하니

이에 僧이 묻기를

'어떤것이 너그럽고 넓으나 밖의 일이 아닌 것입니까?' 하니

수유화상이 이르기를

'하나를 물어 백을 대답함이 무방하니라' 하였다

僧이 말하기를

'어떤것이 일이 고요하고 적적하나 안이 아닙니까?' 하니

수유화상이 이르기를

'소리와 빛을 가까이 함은 능숙한 솜씨가 아니니라' 하였다

僧이 다시 장사스님에게 묻기를

'어떤것이 너그럽고 넓으나 밖의 일이 아닌 것입니까?' 하니

장사스님이 눈을 감고 양구를 하였다.

승이 다시 다시 조주스님에게 묻기를

'어떤것이 너그럽고 넓으나 밖의 일이 아닌 것입니까?' 하니

조주스님이 밥을 먹는 시늉을 하므로 僧이 말하기를

'어떤것이 일이 고요하고 적적하나 안이 아닙니까?' 하니

조주스님이 입 닦는 시늉을 하였다.

僧이 남전禪師에게 이 일을 들어 아뢰니 선사께서 이르시기를

'이들 세사람이 나의 적자가 잘못되지 않았구나' 하셨다.

 

문) '이치가 일을 따라 변하나 너그럽고 넓으나 밖의 일이 아니요, 일이 이치를 따라 변하나 고요하고 적적하나 안이 아니니라' 한 도리를 일러보시오.

자동등록방지 댓글등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212 [훈교와 경책] 몽중일여, 숙면일여. 무애심 2024-10-10
211 [탁마합시다] 생각하는 그 자는 누구냐? 무애심 2024-10-10
210 [탁마합시다] 차수(叉手) 장군죽비: 무애심 2024-10-10
209 [훈교와 경책] 나옹선사 선시, 이대로만 지어간다면.... 무애심 2024-10-04
208 [탁마합시다] 차수(叉手) 무애심 2024-10-04
207 [탁마합시다] 이치에 떨어지다(理墮) 장군죽비: 무애심 2024-10-04
206 - [탁마합시다] 이치에 떨어지다(理墮) 무애심 2024-09-26
205 [탁마합시다] "返本" 장군죽비: 무애심 2024-09-26
204 [훈교와 경책] 바른 念佛법 무애심 2024-09-18
203 [탁마합시다] "返本" 무애심 2024-09-18
1 2 3 4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