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정혜사
淸峯큰스님법문입니다
(법상에 서서 잠시 양구한후)
(육조단경)에 6조 혜능이 의발을 전수 받아 지니고 삼경(三更)에
나오는데 5조 홍인선사께서 친히 구강 역까지 배웅을 나왔다가
배에 오르자 손수 노를 저으려 하셨다.
그때 혜능이 말하기를 '스님 제가 젓겠나이다.
스님께서는 앉아 계십시요'
하니. 5조가 '아니다. 내가 너를 건네 주리라'
했다. 혜능이 '아닙니다. 제가 모를 때에는 스님께서 건네주셨지만 알고
나서는 제 힘으로 건너는 것이 옳은가합니다.
건넨다는 말은 하나이지만 쓰이는 경우는 다른가합니다'
하니'그렇다. 앞으로 불법이 너로하여 크게 펴지리라.
나는 3년 후면 이세상을 떠날것이다.
너는 부디 잘가되 되도록 남방으로 향할것이며,
때가 되기 전에 미리 말하지 말라.
불법을 일으키는 일이 쉽지 않으리라. 하였다 한다.
앞에서 말하기를 '건넨다는말은 하나이지만 쓰이는경우가 다른가합니다'
하였는데 .그 '경우'란무엇인가요?
격외(格外)란 우리의 기거동작 그대로이며 별다른 것이
아닌 늘 쓰는것이지만 경전에도
없고 문자로 표현되지 않은 교외별전(敎外別傳)의 방편이며.
법로(法路)란 칼날처럼 쓰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니 어려운 것이다.
격외(格外)는 바로 이르면 破設(파설)이 되기 때문에 격식을 벗어나
뜻을 여윈말이며. 경우란 말하는 것으로 사람마다 가풍(家風)이
다르고 살림이 다르니 그쓰이는 경우란 정말 무서운 것이다.
격외는 아는 사람이(利根者)이 듣거나 보아 바로 보면 영리한 사자
(獅子咬人)요. 모르는 사람이( 根者)이 잘못 듣거다 보면 둔한개
(韓盧逐塊 )가 되는 것이다.
조사선(祖師禪)은 문자의 의해(意解)나 명상(名相)에
걸려 자취가 남아 있지 않음을 이르는 것이다
그러나 선(禪)은 언설(言說)을 여의지 못하고
언설은 선을 여의지않는다.
또한 여래선은 말이 있으므로써 말없음에 이르는 것이다.
(법상에서 물러나다.)-(삼보사 성도제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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