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정혜사
[공안]文殊 장군죽비:
[공안]文殊 남전선사께서 어느때 이르시기를 "지난밤 삼경에 문수와 보현에게 이십 방망이씩을 때려 절 밖으로 쫒아 버렸느니라"하자 조주스님이 이르기를 "화상의 방망이는 누구에게 때리라 하시옵니까?"하였다. 선사께서 이르시기를 "말해보라, 왕노사의 허물이 어디에 있는가?" 하시자 조주스님이 절을하고 물러났다.
문: 이 도리를 일러 보도록 하시오.
장군죽비: 일체 부처니보살이니 무실하거늘 수고로이 쫓아내고 죽이려드누나 그 허물이 후대의 납자를 어지렵히니 조주가 아니였다면 속을뻔 하였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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