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정혜사
"不語" 장군죽비:
"不語"
방거사가 하루는 단하선사가 오는것을 보고 말도 않고 일어서지도 않으니 단하선사가 불자(총채)를 들어 올리자,
방거사가 문뜩 종망치를 들어 보였다.
단하선사가 이르기를
'그것 뿐이오? 또 있소?' 하자
방거사가 이르기를
'이번에 그대를 보니 전과같지 않구려' 하니
단하선사가 이르기를
'남의 명성을 나추는 것은 방해롭지 않소이다.' 하자
방거사가 이르기를
'이제 그대를 한번 주저 앉혔소이다'하니
단하선사가 이르기를
'그렇게 천연(단하)의 입을 틀어 막는구려.' 하자
방거사가 이르기를
'그대의 입이 막힌것은 본래 그렇거늘 아직도 내가 막았다고 협의하는거요?'하니
단하선사가 불자를 던져버리고 나가거늘, 방거사가
'연사리여, 연사리여!'하고 불렀으나
단하선사는 돌아보지 않자 방거사가 이르기를
'벙어리뿐 아니라 귀까지 먹었구나' 하였다.
문) 벙어리뿐이 아니라 귀까지 먹었다 했는데 어째서 무엇때문에 입과 귀가 먹었다고 하였을까?
일러보시오.
장군죽비:
벙어리에 귀까지 멀었다네
속지마오 속지를 마시오
眼不見 耳不聞이리니
본래 그렇고 그러한 것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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