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봉청운대선사
전법계보 (傳法系譜) |
행장기 | |
오도송 | 문득 코구멍 없는 소 라는 말에 삼천대천세계가 도무지 나라는 것을 알았네 6月 연암산 아랫길에 일 없는 들사람이 태평가를 부르네. |
경허선사참선곡 |
행장기 | |
오도송 | 空山理氣古今外 白雲淸風自去來 何事達摩越西天 鷄鳴丑時寅日出 공산 이치가 다 고금 밖에 있고 흰 구름 맑은 바람은 옛부터 왔도다 달마대사는 무슨 일로 서천을 넘었는가 닭은 축시에 울고 해는 인시에 뜨는구나 |
열반송 | "이 사람 만공! 자네와 나는 70여년 동안 동고동락 해 왔지만 오늘이 마지막일세 그동안 수고했네. 그대와 나의 이승 인연이 다 되었네. 그럼 잘 있게" |
만공선사법훈 |
행장기 | |
오도송 | 어묵동정 한마디 글귀를 이 가운데 누가 감히 부딪칠 것이냐? 나에게 동정을 여의고 이르는 말을 묻는다면 곧 깨진 그릇은 서로 맞추지 못한다고 하리라. |
전법게 | 구름과 산은 같고 다름이 없고 또한 대 가풍도 없구나 이와 같이 글자없는 인을 혜암 네게 나누어 부촉하노라 |
열반게송 | "무상(無相), 무공(無空), 무비공(無非空)"이라. "본래 형상도 없고 빈 것도 없으며 빈 것이 없다는 그것도 없다" |
연혁 | |
오도송 | 수감득오조주무(誰敢得悟趙州無) 여래개구하살검(如來開口下殺劍) 약인문아당하사(若人問我當何事) 작야삼경월탄월(昨夜三更月呑月) 조주의 무자를 누가 감히 깨달아 얻을 것인가? 부처라도 입만 열면 살인검이 내리리라. 무슨 일이 있었는가 묻는 이가 있다면, 어젯밤 삼경에 이미 달이 달을 삼켰다 하리라. |
전법게 | 상방춘일화여산(上方春日花如霰) 이조성중오몽감(異鳥聲中午夢甘) 만법통광무증처(萬法通光無證處) 유유삽천시청봉(唯有揷天是淸峯) 봄날의 꽃이 싸라기눈 같고 기이한 새소리 가운데 낮잠이 달도다. 만법이 밝게 통하여 증함이 없는 곳에 오직 하늘을 꽂은 이 청봉이로다. |
열반송 | 차별즉평등(差別卽平等) 평등즉차벽(平等卽差別) 매화원래홍(梅花元來紅) 노송고금청(老松古今靑) 청담부명월(淸潭浮明月) 야야적조락(夜夜寂照落) 심무미진종(心無微塵蹤) 월영역무적(月影亦無跡) 차별이 평등이요, 평등이 차별이라 매화꽃은 원래 붉고 노송은 옛부터 푸르른데 밝은 달은 밤마다 호수에 비치지만 마음도 머무름 없고 그림자도 남김 없네. |
청봉선사참선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