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스님께 삼배올립니다.
저번에 늦은시간에도 불구하고
불편하신 몸으로
저에게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자료실에서 혜암현문선사님의 글을 읽고 의문점이 있어
가르침을 구합니다.


(혜암현문선사님의 글중에서)

100년의 인생을 師께서는 한마디로 '功行'이라고 부르신다.
'공들이는 가운데 불조의 本參公案이 열리기 때문이다.
혹 견성한 사람도 공들이지 않아 다시 쓸모없이 될수도 있다'고 하셨다.

(1)'혹 견성한 사람도 공들이지 않아 다시 쓸모없이 될수도 있다'는
의미가 어떤것인지요?
제가 알기로는 견성= 확철대오로 알고 있는데 공들이지 않으면
쓸모없이 될수 있다는것이 이해가 안됩니다.

장군죽비: 이때의 功을 드린다는 것은 곧 보임을 뜻하는 것으로

보임이란 깨달은 견처를 다지고(功) 정리하며 그것을 누려즐기는 것이올시다.

견성을 하고 도 흐트려버린다면 버린다는 뜻으로 하신 말씀이올시다. 


참선공부에 세 가지가 구비되어야 하니 바로 큰 信心과, 큰憤心과 큰 疑心이라.
견성을 한 사람에게
공들이는 그것이 대신심이 아니고 무어냐?
견성을 한 사람에게
공들이는 그것이 대분심 없이 되던가?
견성을 한 사람에게
공들이매 스스로 큰 의심덩이 역력하지 않는가?

믿기 때문에 공들이는 것이요
분하기에 공들일 밖에 없을 것이요
의심덩이 뚜렷함으로 공들이는 것이요
공들인 果는 오도가 아닌가

장군죽비: 위의 말씀에 '견성을 한 사람에게'는 '견성을 할 사람에게'의 오타가 아닌가? 하오이다.

(2) '견성을 한사람도 의심덩이가 있는것인지요?
그리고 견성후 공들인 果가 오도라고 하였는데.
'견성' 과 '견성후 공들인 果가 오도' 라고 하는것의
차이점이 무엇인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인사를 미리 드립니다.

큰스님..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큰스님 가르침으로 많은 눈밝은이들이 나타나기를
바라겠읍니다.

대오하시기를 기원하리다. 청봉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