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봉선사 발자취
정법안장(正法眼藏)
정법안장(正法眼藏)
자신의 생애를 마감하기로 작정했을 때,
임제선사는 가장 깨끗한 가사를 입고 자리에 바로 앉아서 운집한 제자들에게 말했다.
"내자가 가고 난 다음에 나의 정법안장(正法眼藏)이 없어지지 않도록 하라."
수제자인 삼성(三聖)이 나와서 말했다.
"누가 감히 스승님의 정법안장을 없앨 수 있겠습니까?"
임제선사가 말했다.
"훗날 사람들이 너에게 정법안장에 대해 묻는다면 너는 뭐라고 대답하겠는냐?"
삼성이 바로 "할!" 했다.
임제선사가 말했다.
"나의 정법안장이 이 눈먼 당나귀에게서 멸해 버릴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문) 임제스님이
1. "나의 정법안장이 이 눈먼 당나귀에게서 멸해 버릴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라 한 뜻을 이르시고,
2. "사람들이 너에게 정법안장에 대해 묻는다면 너는 뭐라고 대답하겠는냐?" 라고 하면 어떻게 답을 하겠는지오?
영조:
1.크게 죽었으니 앞으로 크게 살릴 당나귀입니다.
2.그런것도 있었나요?
장군죽비: 그럼 삼성스님을 긍정하시는 것이오이까?
문수:
1.기특한 당나귀로군요.
2.무어라 했습니까?
장군죽비;
1.기특하다? 무엇이 그렇게 기특하오이까?
2.정법안장을 묻는다면 뭐라고 응대하시겠소?
사바하:
1.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不能見如來
2.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장군죽비: 머리굴리지 마시오.모두가 개시허망한 소리들만 늘어놓는구려.
한그루 :
1. 올 추석은 비가 내린다는데 한가위의 둥근 달 보기가 어렵겠군
2. 그렇더라도 성묘가서 조상께 감사하고 가족친지들과 정을 나누는 기쁨까지 비 때문에 식으면 안되겠지요? 죽비방에 계신 모든 님들!! 한가위 인사드립니다. 꾸우벅~~
장군죽비: 인사는 잘알 받았소이다. 추석 잘 지내시구려. 공부 놓지 마시고....
바보온달-
1. 바람불어 날려보내니 들고있던 빗자루조차 무색이라.
2. 개똥이다.흥!
장군죽비: 제법 똑똑한 바보온달님이 신가 보구려 하하하...그러나 좀 부족하오이다. 더 참구 해 보시구려.
혜공제일:
1) 나는 단 한마디도 말 한 적이 없다.
2) 임제선사의 가사를 불살라 버리리라.
장군죽비; 하하..어째 애꿎은 가사를 불살라 버리시나이까?
혜공제일: "다르지 않군"
장군죽비: 그럼 같은것은 무엇인가요?
혜공제일: 털끝도 어긋남이 없슴입니다.
장군죽비: 허허..그렇소이까?
법문:()()(*)
(1): "눈먼 당나귀 입을 봉하시오."
(2): "안장없는 나귀가 천리를 간다."
장군죽비: 장군죽비: 하하..아직 말에 굴림을 당하고 있소이다 그려.
법문:()()(*)
(1) : "달에는 옥토끼가 살지않습니다,"
(2) : "구미호가 내손에 잡혔다. 아~싸!"
장군죽비: 하하...재미는 있소이다만 공안의 도리는 아니올시다.
무소뿔:
1. 구름이 가시고, 보름달이 휘엉청~ 밝다.
2. 당나귀해에나 알려주리라.
장군죽비; 반은 아신듯하오이다. 좀더 참구 해 보시구려.
들국화:
1)미친"활"임니다
장군죽비; 미친 활?
2) 구름이 걷이니 천지가 광명이로다 (스님()()() 항상 좋은날이기를 기원 드리면서)
장군죽비: 아니오이다. 좀더 의심 해 보시구려.
들국화"
1) 구름이 태양을가리는 도리임니다
2)()()()후에 물러나곘음니다
장군죽비: 글세올시다.
들국화"
1) 구름이 태양을가리는 도리임니다
2)세존께서 꽃을 들어 보이신 도리임니다(좋은 저녁돠시기를 기원드림니다)
장군죽비: 하하..뒤집었다 엎었다 하시나 아직 미치지를 못했소이다.
오빠:
1. 가가대소!!
2. 대성통곡 !!
장군죽비: 아니올시다. 다시 하시구려.
오빠:
1) 서슬퍼런 달마의 눈알 같구나
2) 산채로 무간지옥 이도다
장군죽비: 하아, 제법 앎이 가깝소이다. 그러나 더 참구하셔야 겠소이다
오빠: 네! 보름달엔 송편이 딱입니다 추석에 맛있게 드십시오 ()()()
장군죽비: 공안의 답으로 하신것은 아니지오?
머털도사 :
1)토끼가 고양이보고 호랑이 봤다고 소리치니 당연하외다.
2)정말 '뜰 앞의 잔나무군!'
장군죽비: 아니올시다. 거리가 머오.
촌아; 무상,무공,무비공!! 더이상 할말없다.()()()
장군죽비: 갑자기 누구의 열반게송을 쓰시오이까?
(그리고 더이상 할말없다는 열반게에 연결해서 써서는 절대로 안될것이오.)
촌아; 법에 주인이 어디 따로 있겠습니까? 물음에 친하면 토한 사람이 주인이라 하겠습니다. 무비공을 강조하여 다시 답합니다 "대나무 그림자로 마당 쓴 도리"()()()
장군죽비: 아직 거리가 있소이다.
(남의 글도 제대로 계합하여 쓰시면 자기 것이라 할것이나 제자리에 쓰지를 못하였소이다. 그리고, 더 할말이 없다는 말씀은 열반의 말씀밖의 말이기 때문에 그것을 써서는 안될것이오. 老師께서 열반의 말씀을 하신뒤에 곁에서 더 할말씀이 없느냐고 물으니 없다고 하신것을 미욱한 자들이 그것도 덧붙혀 쓴것이 잘못 전해진 것이니 해량하여 주시기 바라오이다.)
동자:
1. 긍정 입니다.
2. "할!"
장군죽비: 어림없소이다. 다시 참구하시구려.
동자:
1. 눈먼 당나귀에게 고삐를 풀어주심입니다.
2. 어떻게 보임하오리까?
장군죽비: 반은 알았다고 허락하겠소이다. 더 참구하시구려.
오온:
1. 정법안장이 정법안장에게 있음이다
2. "할!"
장군죽비: 정법안장에게 있는 것좀 빌려와 답해보시지요.
오온:
1. 급하다 급하다.
2. 다시 범하지 않겠습니다.
장군죽비; 에이 아니올시다. 다시 하셔야 하겠소이다 그려.
외죽 :
1. 과연 다행이로다
2. 금시초문이니라
장군죽비: 글세올시다. 다시 참구해 보시구려.
오온:
1. 눈먼 당나귀가 당당합니다.
2. 그런 말을 하지 마십시요.
장군죽비: 함정미토가 되셨구려.
외죽 : 퍽!
장군죽비: 좀더 참구하시구려.
외죽 : 외죽의 쓸모없는 정법안장이야 그렇다 치고, 장군죽비 스님의 전법게는 누가 전해준것입니까?
장군죽비: 답은 틀리셨고 "장군죽비 스님의 전법게는 누가 전해준것입니까?" 하셨나이까? 덕숭산 만공문인의 혜암선사로부터 받은바 있소이다.
외죽 : 외죽의 쓸모 없는 정법안장과 비교하여 덕숭산 만공문인의 정법안장을 전하는 게는 무엇이 다릅니까?
장군죽비: 괜한 말씀을 하시고 있구려. 화두나 다시 참구하시구려.
외죽 : 선문이니 선답하시는것이 어떻겟습니까?
장군죽비; 선답이라고 하신줄을 알고 있소이다.더 참구하시구려.
외죽 : 알아듣기만 하고 제대로 내뱉을줄 모르면 그것이 어찌 좋은 깨달음이라고 하겠습니까?
장군죽비: 하하..알아듣기라도 제대로 하셨다면 좋겠소이다 그려.
배우리()
1) 같잖도다!
2) 파기상종
장군죽비: 하하하..반을 맞았다 하여도 다 틀렸다 했거늘..
배우리():
1) 마지막 풍류가 드디어 막을 내리도다.
2) 파기상종 (밑에 고봉 삼관의 답이 지워져서 다시 올렸습니다.)
장군죽비; 좀더 근사한 답은 없겠소이까?
배우리():
1) 문수는 문수고 무착은 무착이니라.
2) 훗날 내가 그것에 대해 답해 주지 않았다고 말하지 말라.
장군죽비: 반을 맞추어도 모두가 틀렸다고 하였소이다.
배우리():
1) 따라하지 말람 말이야, 말이야, 말이야.......
2) 모르오! 그러나 훗날 내가 그것에 대해 답해 주지 않았다고 말하지 말라.
장군죽비: 하하하..그런데 어찌 스피커 바이브래이션 소리가 나오는가요?
()()() 나무 :
1."깔끔하게 가실 수 있게 효도를 해드렸습니다."
장군죽비;뭔가 알고 쓴 도리인것 같소만 뭔가 허전하구려.
2. " ... "
장군죽비; 글쎄. 무언가 허전하다 했소이다.
()()() 나무 :
1. " 삼성이 임제의 바루를 씻어주었습니다."
장군죽비: 그건 그렇다 하고 "정법안장에 대해 묻는다"면 너는 뭐라고 대답하겠소이까?
2. "이뭣고의 '이~, 에게 물으시지요."
장군죽비: 하하..그건 某甲의 몫이 아니올시다. 나무님께서 알아서 답해주시구려.
미소짓는이:
1. 팥으로 된장 쑤지 마라.
2. 눈알을 뽑아 눈을 보려하지 말것이며, 호수에 비친 달을 보고 건지려 하지 마라.
장군죽비: 아니올시다. 이 공안도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올시다.
나귀:
1.그러하더라도 단전을 한대 치겠습니다.
2.제가 사랑이가 아프니 배우리님께 물어보십시오.
장군죽비: 아니오이다.
나귀:
1.죽은사람을 죽여다하여 산사람을 본다해도 삼십방입니다.
2.천하에 삿된 무리가 넘치도다.
장군죽비: 아니올시다. 다시하구려.
나귀:
1.殺身失命
2.殺身失命
장군죽비: 아니오,정말아니올시다.
나귀:
1.마구니를 쳐죽여 정법을 드러내게 하려다 먼저 외도가 되었구나
2.제가 정법안장을 묻지 않았거늘 어찌 답하는데 이르셨나이까?
장군죽비: 아니올시다. 그리고 흉내 내지 마시오.
내간뒤 정법안장 멸하지마라 이른말
임제의 한 할이 이를 멸하게 하였네
누가 내게 정법안장을 묻는다면
즉시 이르리라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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