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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봉선사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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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에 답이있나요?

작성자 : 무애심
작성일 : 2024-03-31 19:49:52
조회수 : 6

오온: P250에서 "벽암록 같은 어록, 공안집이 해석서까지 나왔다고 하니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했는데, 걱정 염려하는 마음은 고마운 일이나, 걱정할 것 없는 것이니 공안은 글로써 알수있는 것이 아니며, 참으로 밝은 선지식이라면 이런짓을 할 리도 없거니와 공안(화두)은 풀어서 알수있는 것이 절대로 아닌 것임을 알아야 하며, 만일 그런 책이 나왔다면 그런 책은 읽을 가치도 없으며 무익하며 나아가 폐해(弊害)가 크리라. 절대로 해석된 화두의 답은 맞을리가 없는 거짓이요, 삿된 마구니의 말이기 때문이다. 

또, "이런 어록을 읽게되면 수행에 의하여 돈오하면서 화두를 타파하지 않더라도(돈오하면서 화두를 타파(곧 깨침)라는 말도 어긋난 말이지만) 화두에 대한 감(感)(?화두를 감으로 투득하는 것이 아니지만)을 잡게되는 사람이 생겨 돈오(절대로 돈오할수 없는 일이지만)하여 선지식 행세를 하면서 수행자를 지도하게 된다"했는데, 절대로 그렇게 남을 속일 수 있는것이 아니다. 

본인이 그러한 부류의 자칭 선지식 노릇하고 있음인지를 돌아보지 않겠는가? 



오온: 스님께 합장 삼배 올립니다. 

아직 모든 '허구성을 지적한' 내용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염려하는 것은 지금 위의 내용처럼 스스로 공안집 해석서 같은 것을 보고도 도인 노릇을 할수 있겠구나 하는 점입니다. 

이제껏 제가 공부를 두려워했던 점도 누가 옳은지 누구를 선지식이라 하는 것인지 기준을 두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그러나 -공안은 글로써 알수있는 것이 아니며, 참으로 밝은 선지식이라면 이런짓을 할 리도 없거니와 공안(화두)은 풀어서 알수있는 것이 절대로 아닌 것임을 알아야 하며, 만일 그런 책이 나왔다면 그런 책은 읽을 가치도 없으며 무익하며 나아가 폐해(弊害)가 크리라. 절대로 해석된 화두의 답은 맞을리가 없는 거짓이요, 삿된 마구니의 말이기 때문이다.- 

하심에 용기와 희망이 생김니다. 

이제까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번더 여쭙겠습니다. 

세상사 모든 것이 화두라던데 그렇다면 화두는 반드시 답이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나름대로 어떠한 경계를 느껴 생활하는데 집착이 생기지 않으면 되는거 아닙니까? 

가령 아픔에 허덕이는 사람이 아픔을 잊을수 있게되는 경계도 공부가 많이 된거라 하던데요. 스님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합장



장군죽비: 오온님의 물음에 답하리다.

첫째 화두는 반드시 답이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하외다. 잘못들 알고 "화두는 답이 없다"는 말을 하는 이들이 있는데 크게 모르는 소리외다. 화두가 답(법리)이 없다면 무엇을 의심 하며 무엇을 깨달아 알 것이리오?. 화두를 타파하면 곧 도리를 깨닫게 되는 것이 아니겠소? 깨닫게 되면 자연 그 법리를 알것이요 그 안 도리를 방편으로 이를수 있는 것이로소이다. 

두 번째 "아픈 것을 잊는다는 말에 대해서 일러주겠소. 

아픈 것은 아픈것이요. 어찌 잊고 참을수 있겠소. 잊는다 참는다는 것은 개인에 따라 인욕의 차이가 있을뿐이외다. 공부를 참으로 이룬 선지식의 경계에는 참거나 잊는 것이 아니라 그 아픔과 하나되는 경지인 것이외다. 곧 "불이 불에 들어도 뜨거움을 모르는 것과 같다"한 것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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