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봉선사 발자취
남산에 구름일기전에 북산에 비가 내렸다.
남산에 구름일기전에 북산에 비가 내렸다.
보혜:
"남산에 구름일기전에 북산에 비가 내렸다"는 도리에 한마디 일러보라고 경허스님께서 말씀하시니 한암스님께서 문을 열더니
"문을 여니 기와가 눈앞에 있다"라고 하셔서 인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위의 문답을 읽으시고 한마디 일러봐 주십시오.
성불: "북두를 남쪽으로하고 보라" 라면 잘못 일렀습니까?
장군죽비: 그럴때 쓰시는격외로구려.그럴듯하오이다. 그러나 선문답은 자신없는 답은 맞다 할지라도 그것은 참 자기살림이 아닌것이올시다.
원각:"옆집소 여물먹으니 앞집 말이 배가 터졌다"하는 도리입니다.
장군죽비: 참으로 그 도리를 알고 하셨다면 可하다고 점수를 드리리다만...
문수: [원각:"옆집소 여물먹으니 앞집 말이 배가 터졌다"하는 도리입니다] 以下 同門입니다.
장군죽비: 위의 원각님이 하신 답의도리를 알았다 하더라도, 원각님의 말은 원각님의 것이요 문수님은 문수님의 소식을 내어야 겠소이다.()
문수: 남산에 해가뜨기전에 북산이 붉습니다.
장군죽비: 그렇소이까? 하하하.....
대원군: "이봐라!" "예~이~"
장군죽비: 대원군 다운 격외올시다. 그만하면 한나라를 움직일만도 하겠구려 하하하....
동승: 보혜님이 물으시니 제가 응답합니다.
장군죽비: 그도 그럴듯하구려.허허...
영조: 마치 가섭존자가 세존의 관앞에서 "세존이시여 어찌 이리 빨리가시나이까?" 하니 관밖으로 두발을 내밀어 보이심과 같습니다.
장군죽비: 그도 그럴듯하외다.하하하...
참새: "바람이 부니 풍경이 운다"하겠습니다
장군죽비: 그집 소금맛이 많이도 짭잘해 지신것 같소이다. 이 도리를 확연히 계합하도록 공을 더 드려보시도록하오.
병살타: 이때의 한암선사의 답이 물음에 꼭든것 같지는 않으나, 그 뜻은 하나라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오호~ 병살타님의 안목이 그토록 밝으신가요? 아무튼 칭찬이 올시다. 본인의 말씀도 한번 일러보시지 않으시고?
해동: "바람이불자 문풍지가 웁니다" 라고 답하면 저도 인가해 주실런지?
장군죽비: 글쎄 올시다. 경허선사님께 여쭤봐야 겠구려.... 어찌 경허선사께서 한암선사의 이답 하나를 보시고 인가를 하셨겠소이까? 명안종사의 밝은안목에 한암스님의 법위가 감파된 뒤가 아니였겠소이까?
역도산:바람이부니 문풍지도 우는구나
장군죽비: 기개세의 힘으로 확 뿌리째 투득하시기를 당부하외다.()
형통: 오래만에 들어오니 이 홈페이지 분위기가 참으로 좋아졌군요. 답글 올려봅니다. "바람이 부니 풍경이웁니다"
장군죽비: 아하~ 말을 배우셨구려. 實參하도록 하오.
동자:"전삼삼 후삼삼이라"하겠습니다.
장군죽비: ?. 아니외다.다시 일러보도록하오.
동자:스님이 물으시니 제가 답합니다.
장군죽비: 그렇소이까? 잘도 응하시는구려... 그럼 동자님과 이 산승이 하나이오이까? 둘이오이까?
동자: 하나라해도 옳고 둘이라해도 옳습니다.
장군죽비: 그럼 하나라해도 그르고 둘이라해도 그르다면 어떠신지요?
동자: 그렇기도하고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장군죽비: 오호~ 某甲이 졌소이다.()
나귀:눈썹을 쓰다듬겠습니다
장군죽비: 아니올시다. 거리가 먼것 같소이다.다시 참구해보구려.
나귀:문을 닫으니 오어사가 방안에 있다.()
장군죽비: ?. 많은 계교로 말 만들기에 골몰했겠소이다. 법은 말 배워서 깨달을것이 아니니 "이것이무슨 도리일까?" 하고 의심만 깊이깊이 하다보면 문득 깨칠때가 도래할것인즉 말 놀이하려하지 마시기를 심심 당부하오이다.()
배우리(): 나는 네가 지난 겨울에 한 일을 알고 있노라.
장군죽비: 글쎄올시다.조금 앞서가지 않았는지요? 하하하...
배우리(): 감파하셨군요. 과연 스승님 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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