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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봉선사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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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자무수(胡子無鬚)공안

작성자 : 무애심
작성일 : 2024-04-17 17:39:50
조회수 : 3

호자무수(胡子無鬚)공안

호자무수(胡子無鬚)

혹암 사제 선사께서 "서천의 오랑케는 수염이 없다"고 하셨다.

或庵曰 西天胡子는 因甚無鬚니라.

 

무문 선사 평창

참구를 하려면 실답게 참구하라.

깨달으려면 실답게 깨달아야 이 호자를 친견(親見)했다고 할 것이다.

허나 친견했다고 하면 벌써 둘을 이루고 만다.

無門曰 參須實參 悟須實悟 者箇胡子 直須親見一回 始得 說親見 早成兩箇

 

※ 흑암 사제선사는 선문의 귀한 '벽암록'의 저자인 원오 극근선사의 제자인 호국경원 선사의 법을 이어 받았다.

호자: 서천호자의 준말로서,중국을 기준으로 보면 인도는 서쪽에 있으므로 서천은 인도를 가리킨다. 호자란 오랑캐를 말하는 데, 중국인은 어느 시대에서나 자신들만이 문화의 중심이라고 생각하여 주변의 모든 민족을 오랑캐라 낮추어 일킬었다. 선서에서 나오는 호자는 세존이나 달마를 가르키는데 여기서는 달마 대사를 가르킨다.

 

문) 혹암 선사께서 "호자는 수염이없다: 했는데 "수염이 없다"고한 혹암선사의 뜻은 무엇인가?

 

지킴이: 제가 그동안 여러분들이 답하시고 장군죽비님이 평하시고 일러드린 말씀들을 읽고 생각해본바로는 공안의 도리를 밝게 깨달았다면 질문의 뜻도 직시 판단해서 그 물음에 따라서 맞는답을 해야 한다고 이해되어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답한다면," 부처가 말이 없음을 알면 입에서 연꽃이 핀다는 뜻과 같음을 보이신 뜻이다"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즉 "호자는 수염이없다: 했는데,

수염이 없다"고 한 도리(道理)를 일러라? 와 "수염이 없다"고 한 뜻은 무엇인가? 하고 물었을 때의 답은 달라야하지 않느가?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솔직히 고백하면 깨달아 아는것이 못되서 계교라 질타를 받을 것으로 압니다만....

 

장군죽비: 계교로써 답하신것을 아셨다니 다행하오. 설혹 답이 옳다해도 계교한 답은 별쓸모가 없는 법이로소이다. 그러나 지킴이님께서 짚어주신 그 물음에 따른 답을 응해서 하여야 한다는 것은 바로 살폈다 할것이며, 某甲의 질문도 조금 애매하게도 된듯하니 지킴이님의 말씀따라서 질문의 '도리'를 '뜻'으로 고처 놓겠소이다. 고맙구려. 열심히 계교가 아닌 실참으로 증오하도록 하시기를 빌겠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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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 지킴이님! 법도둑을 지키는 소임자로써의 자질을 갖추신 분이셨군요. 동자 머리조아려()()()

지킴이: 이크! ~ 별말씀을... 동자님은 스님이시고 공부가 많이 차신분으로 압니다만,저는 백지장입니다. 그저 邪魔外道들로부터 淸靜修行人들을 지켜드려 장군죽비님의 破邪顯正하시고자 하는데 일조를 하고자 하는것이 저의 소임으로 알고 있을 뿐입니다.성불하십시오.엎드려 ()()()배 올립니다.

 

동자: 동자=동승은 아니옵니다. 과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사옵니다. 오히려 해결보지 못한 물음이 이내 걸리는 군요. ()()()

역도산: "호자도 호자가 아니거늘 수염이 달리 있는가?"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禪門으로는 그렇겠소이다만.여기 물음에는 분명 흑암선사께서 "어째서 호자에게(인격체) 수염이 없다"고 하셨나? 올시다. 이 물음에 합당한 답을 주시지요?

 

역도산: "분명 호자의 수염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하겠습니다.

장군죽비: 그렇소이다, 그러나 다시 묻겠소이다. 위의 물음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잘 살펴서 답하도록하오.

 

역도산: "거짓을 들어 진실을 들어낸 도리" 입니다. 이제야 말뜻을 알아들어 죄송합니다.

장군죽비: 그런데 "말뜻을 알아들어 죄송하다"니 누구의 말뜻이오이까? 某甲은 그 질문의 뜻에 부합하는 깨달음을 구하라는 것이외다.

 

나무: 부처가 바람이 났구나. ()()()

장군죽비: 어렴푸시 아는듯 하외다만 공안의 요긴함은 물음에 합당한 도리를 일러야 할것이올시다. 물론 물음의 본문이 좀 잘되지 못함점도 있소이다만.... 某甲이 본문 번역을 다시 고쳐 놓겠으니 참고해 다시 살펴보시고 참구해서 답해보도록하오.

 

나무: 예,() 나무가 다시 답을 올리겠습니다. "바닷물로 먹을 갈아 만허공에 일필휘지로 휘두르니 일물도 없는 중에 우담화향 그윽하다." 합장하고 답올립니다. # 생각은 있으나 글로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이리도 말했다가 저리도 말했다가 하는 수 없이 나옹선사님의 글을 인용하여 올립니다.

장군죽비: 공안의 도리를 확철하게 깨치셨을진데는 물음도 발라야 하거니와 답 또한 물음에 적합한 것이어야 할것이외다. 이 공안의 도리는 일단 접어두고 물음이 "오랑케는 수염이 없다"한 도리를 일러라? 와 어째서 "오랑케는 수염이 없다" 했나? 하는 질문의 답에 있어서는 달라야 함을 바드시 알아야 할것이 올시다. 곧 물음과의 理事가 맞아야 그 물음에 적합한 답이라 할것이올시다. 시비를 좋아하는 이들이 곧잘 "어느 공안의 답은 이것이다" 라고 모범(?) 답안을 익혀 놓고, 그것을 조금 角을 달리해서 묻게 되면 그 물음에 理事가 합당한 답은 엄두도 못내면서 익혀 놓은 공식답만 국집해서 자기소견에 억지를 쓰며 우기는 것을 종종보게 되오이다. 참으로 깨달은 분상에서라면 어떻게 묻든 물음에 걸려들어 당혹해 하거나 言下에 이르지 못할것이 없게 되는 것이 올시다. 예로써 말씀드린다면 사과가 있어 그 사과라는 것에대한 개요를 모범답안(?)을 익혀알고 있다 할때 그가 아는 사과에대한 것을 씨로써 물었을때와 맛을 들어 물었을때와 사과 나무, 사과꽃을 들어 물음에 그 답이 물음과의 리사가 맞지 않음에도 우기고 억지를 쓴다면 어찌 하겠소이까? 물음에 합당하지 못하다면 참으로 그 사과일체를 깨처알았다 할수 없을 것이 아니겠소이까? 따라서 알고 있는 답을 모두 놓고 오직 지금묻는 물음의 뜻에 맞는답을 반드시 맞게 일러야 할것이올시다. 자! 물음에 이와 사가 맞게 참구해서 깨친바의 견처로써로 일러보도록 하오.()

 

나무의 답) : "문수보살이 관음보살을 희롱합니다." 나무 ()()().

장군죽비: 공안의 대의는 아신것 같으나 물음에는 물음에 응해 적합한 뜻을 일러야 할것이니 위의 답은 아니올시다.혹암선사가 무슨의도로 "오랑케에게는 수염이 없다" 고하셨나를 일러야 할것이올시다.

 

꼬리말쓰기

나귀: 큰스님이 나무님을 아끼시나 봅니다. 나무님

장군죽비: 나귀님, 某甲에게는 아끼지 않는이도 저버려야 할 이도 없소이다.()

 

나무: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두분께 합장만 올립니다.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나무 ()()().삼배

동자: 혹암선사께서 공연히 일(...!)을 만드셨슴 입니다.

장군죽비: 그렇시다면 혹암스님을 호되게 한방 먹이시오. ! 그렇긴한데 그것 말고 어찌敎示할수 있겠소이까?

 

동자: "속이 허하여 도적이 들어남이라"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공안의 대의는 아신듯하나 아직도 말뜻을 모르는듯 하외다. 질문이 무엇을 뜻하는가를 자세히 살펴 물음과 답이 理事가 일치 하는 답을 올릴수 있게 되어야 할것이올시다.

 

동자: "숨기려 하면 오히려 드러남을 보이심이라" 하겠슴니다.

장군죽비: 아직도 말뜻을 제대로 알지 못한듯 하외다.

 

동자: "거짓을 들어 진실을 보게 하신 뜻이라" 할 것입니다.

장군죽비: 그렇소이까? 이제 물음의 뜻을 아셨소이까?

 

나그네: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含情未吐로소이다.

 

나그네: "오리발을 내밀어 닭잡아먹은 도리를 알게 하고자 한것이라"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허허허...고것참 재치가 있는 답이로소이다.

 

대성: "대성은 아직 어려 그런게 없습니다"라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대성님은 그렇다 하고 달마대사는 온통 얼굴에 수염투성이로 그려지는데 흑암선사가 "호자는 수염이없다" 하신 그 뜻을 알아야 할것이 아니겠소이까? 왜 호자는 수염이 없다 했는지? 참으로 없소이까? 있었다면 왜 그런 말씀을 했을까요?

 

대성: "혹암 선사가 호자를 내세워 눈속이는 것이다"하겠습니다.

장군죽비: 언득보기에는 그럴사 하오만 좀더 깊이 참구하시고 적절한 말씀을 올려보오.

 

대성: "속이더라도 친절한 속임수라"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하하하...그 뜻을알고있는듯 하오이다.

 

나귀: 당장 깍으시오.

장군죽비: 나귀님께서 도리는 안듯하외다만, 물음이 "왜 수염이없다고 하였는가?" 였으니 합당히 이에 응한 답을 올렸어야 할것이 안니겠소이까? 물음을 바꿔 올려 놓을테니 다시 일러보오.

 

나귀:만불도 알수 없으니 그대 수염깍아야 비로소 알리라.

장군죽비: "수염이 없다" 했는데 깍을 수염인들 있겠소이까?

 

나귀:호자 수염이 없는것을 어디에서 보셨습니까?()

장군죽비: 하하하.. "수염이 없다" 한 말은 某甲의 말이 아니라 혹암선사께서 그렇게 일렀거늘 어찌 이 산승에게 묻소이까? 머 어째든 물으셨으니 답을 해야 되지 않겠소이까? "某甲은 달마대사가 수염이 있건 없건 그것은 그만두고 나귀님의 '수염 났음'은 그때 보았소이다" 다시 답을 물음에 입각해서 일러보도록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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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명: 수염 깍는 일은 그만 두고라도 萬佛은 어디서 보았소이까?

장군죽비: 나귀님 보명님의 물음에도 답해 드리구려. 보명님께서도 위 공안의 답을 올려보시면 어떻겠소이까?

 

보명: 스님,나귀님의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귀: 문밖에서 염불하는 곳이오. 그대 공안답도 해보시오 그대 답 그대공부 우선이지 내답 기다릴거 있소?

보명: 죄송합니다.그대의 심기를 편치 않게 했군요. 이공안은 엇그제 심불동에서 다루었기에........ 선문답이 즉문즉답이라야 하지 찰라라도 뜸을 드리면 사량분별하여 계교함이라...... 나머지는 손끝에 인정 많으신 이곳스님께 부탁드리고 이만....반가웠습니다.()

나귀: 어허허. 방가웠소. 아주 점잖게 가시는 분이구려.. 또 보겠지만 말요

장군죽비: 물음에 답을 하시면 될것을 어찌 나귀님은 보명님께 시비조로 말씀을 하시는지?... 상대에 따라서 말씀을 해야하지 않겠소이까?

 

옥천: "금생엔 잿빗옷을 입었구나!" 하겠습니다.

장군죽비:그렀소이까? 그러다면 어쩨서 "잿빛옷을 입게된"것일가요? 그리고 "오랑케는 수염이 없다"한 뜻을 위의 某甲의 물음에 합당히 일러보도록하오.

 

옥천: 달마스님이 법을 펴시려니 스님이 되어 수염을 깍으셔서 수염이 없다는 것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 그렇소? 그럼 달마대사께서 수염이 있으실때는 승려가 아니었겠소이다 그려. 하하하...

 

옥천: "오랑케는 수염이 없다"한 뜻===> 사실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을 저에게 들켰습니다.

장군죽비: 하하하.. 그러나 물음은 어째서 혹암선사가 "오랄케는 수염이 없다" 하셨나? 올시다.

 

옥천: 가면속에 진실을 알고 있는지 저를 떠보시느라 그런것입니다.

장군죽비: 하하하 그러고 보니 물음에 가깝소이다.

 

금강석: 답하기 전에먼저 한가지 알고 싶습니다. 정말 호자의 수염이 없습니까? 대게 달마도에는 수염이 많던데요

장군죽비: 하하하..그것이 문제로소이다.

 

금강석: 하하하.. 저도 우숩습니다. "본시 수염은 따뜻한 물에 불려 깍아야 잘 깍입니다요" 아시겠습니까?

장군죽비: 아하~ 그렇게 깍아야 하는군요, 아마 달마대사께서도 그렇게 수염을 깍은뒤에 선사께서 수염이 없다 하셨나보지요? 선문답은 장난이 아니올시다. 신중히 참구하시고 신중한 답글을 올리시면 좋겠소이다. 아무튼 잠들어 있는것 보다는 낫소이다.

 

금강석: 달마 스님을 친견해 본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장군죽비: 그말씀이 참으로 진솔하외다. 그렇게 하시오. 깊이 참구하시어 달마대사를 친견하신 연후에 답하도록하오.()

 

배우리:

옥동자: 죄송합니다.

배우리(): 아이고~

장군죽비: 누가 다치셨오? 아니면 죽었소이까?

 

배우리(): 옥동자엔 옥도 없고 동자도 없습니다.

장군죽비: 하하하....그러므로써 옥동자만 있겠소이다 그려. 무슨 말씀인지를 아시리라 사료되오.

 

문수: 어린애를 달래려고 단풍입을 들어보인것입니다.

장군죽비: 낙처를 바로 살폈소이다.그런 혹암스님의 얼굴에는 수염이 있소이까? 없소이까?

문수: 장군죽비님이 더 잘아시리라 믿습니다. 어서 수염을 깎으시지요.

장군죽비: 이봐라 시자야~ 어서 물을 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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