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청봉선사 발자취

청봉선사 발자취

청봉선사 발자취

공안 "峴山"

작성자 : 무애심
작성일 : 2024-04-17 17:43:04
조회수 : 7

공안 "峴山"

문수:

馬祖선사께서 定慶스님이 친견하므로 인해 묻기를

"어디에서 오는가?"하시니 정경스님 이르기를

" 峴山에서 옵니다"하자 조사께서 이르시기를

"현산의 무개가 얼마나 되는가?" 하시니 정경스님이 이르기를

"서근 두양 입니다" 하자 조사께서 이르시기를

 "어째서 그렇게 무겁다 하는가?" 하시니 정경스님이 이르기를

" 저울과 자가 제 손안에 있아옵니다" 하자 조사께서 이에 깔깔 크게 웃으셨다 한다.

 

정경스님이 "현산의 무개를 서근 두양이라"하고 "저울과 자가 제손안에 있다" 고 한 도리를 일러주십시오.

 

배우리(): 정경 스님은 어찌하였든간에 저라면 "현산의 무게는 그만 두고 오는 6월 문수님을 친견할 수 있을까요" 하겠으며, 정경 스님에게는 "비록 그러하나 눈금을 속이지 말라" 라고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문수를 어디서 찾으려 하오이까? "문수는 법당안에 있소이다" 정경스님은 눈금을 속인일이 없었소이다.()

 

배우리() 한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꾀를 쓰다가 화살도 잃고 토끼도 놓쳤습니다. 마조상회 마삼근이 이제야 제대로 작자를 만났다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그것 참, 어째서 어렵고 힘들게 계교를 하셔서 돌아가시려고 하오? 정경스님은 본래 있는것을 썼을 뿐이외다.

 

배우리(): 저도 다만 그것을 쓸 뿐이옵니다.

장군죽비: 배우리님은 그럴것이오이다 만, 정경스님의 말씀의 도리는 언제 이르려하시외까?

 

배우리(): 딴짓하다 보니 벌써 엿장수가 지나갔다구 합니다.

장군죽비: 말이란 자기 의사를 상대에게 전하기 위함이 아니 겠소이까? 불필요한 말은 쓰지 않으니만 加하지 못한것이 외다. 말하지 않고 전하고, 알면 최상이요. 말해서, 말뜻을 알면 차선이며, 많은 말을하고, 그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면 그것은 문 밖이 되는것이 올시다. 특히 "선문답은 간단명료 해야한다" 이 말씀이 올시다. 그렇다고 무조건 말수만을 줄이라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말만을 하라는 것이외다. 군 더덕이가 붙게되면 오히려 그것으로 버리게 되기 십상이올시다. 이제껏 드린 말씀이 무슨 뜻인지를 아시겠지요?()

 

배우리(): "건넌다는 것은 같으나 그 쓰임은 다르다"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그렇게 되시면 둘이 아니오이까? 말에 떨어진 것이 되오이다.

 

배우리(): "황금 일만냥을 늘 부족함이 없이 쓴다"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하하하...그렀소이까? 그럼 마음대로 임의자재하게 쓰시구려..하하하....

 

꼬리말:

배우리 제가 객기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앞으로 경책의 말씀 명심하여 다시는 범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삼배드리고 물러 갑니다.

 

따꿍: "안산의 무게를 이름하여 서근 두양이라" 하오며, "소금을 맛보니 짭다"라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무얼 그리 어렵게 답하려 하오이까? 아니올시다. 관해보니 다른것은 아주 잘 하시는 따꿍님이신것 같은데 공안은 아주 어렵게 궁구하는것 같소이다. 하하하....

 

따꿍: 쉽게 답하옵니다. "뜰앞에 잣나무"이옵니다. 장군죽비님! 제가 다른것은 정말 잘하오나 이 공부만을 못하니 수행인으로서 결국은 다 못한다는 말씀이 아니오이까? 이번을 계기로 더욱 정진하여 일체를 다 잘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군죽비: 답이 가까운 도리가 아니올시다.

 

나그네: "마하반야바라밀" "바다물을 다 마시고 오면 일러드리겠습니다" 라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아니오. 물음을 빗나간 답이올시다.

 

나그네: 조각가의 능수능란함이다 라고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그 조각가가 누구이외까?

 

나귀: 1.삼베 열댓 근입니다. 2.성현도 빼앗을수 없을 테니 잘 사용하십시오.

장군죽비: 2.는 그만두고 1.은 앞서 공안에 있는 말씀을 다르게 한것뿐이 아니외까?

 

나귀: 무게를 물으시면 삼서근이요 길이를 물으시면 삼미터 할거이며 넓이로 물으시면 제주도 만하다고 하겠으니 신령스런 돌망아지 머리에 뿔이 돋습니다.

장군죽비; 아하 더 망첬소이다 그려.

 

동자: "엿값은 엿장수 마음이다'하겠습니다.

장군죽비: 엿장수는 엿값을 마음대로 받는건가요? 하하하.. 이 산승이 보니까 끊어주는것을 마음대로 하더구만...

 

강바람: "내러놓으시지요" 하겠읍니다

장군죽비: 제법 아는듯 하오나, 공안의 도리에는 미치지 못했소이다. 다시 그 도리를 참구해 보도록하오.

 

나무() : "산을 저울로 다는 것을 보니 할 일 없는 스님이십니다" 정경스님은 영리한 사자입니다.

장군죽비: 가깝기는 하오나 적확한 응답은 못되오이다. 그리고 말씀이 너무 장황하오이다.

 

보혜: "운전은 혼자 한다"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 가까이는 간듯하나 아직 거리가 있소이다. 그런데 그 운전사가 정경스님이 오이까?

보혜: 아닙니다. 하지만 묻는 그것이지요. 다시답한다면 "운전은 운전수가 알아서 한다" 라고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아래답은 아까보다는 좀더 가까이 갔소이다만, 위의 답은 물음을 빗나가서 한 답이 되었소이다. 某甲에게"그 운전사가 정경스님이 오이까?" 라고 물었다면 "묻는 그것" 이라고 답하지 않고 "본래 이름이 없거늘 어찌 정경스님이라는 이름을 만드오이까?" 라고 했겠소이다. 그러하나 처음에 某甲에게 "현산의 무개를 서근 두양이라"하고 "저울과 자가 제손안에 있다" 고 한 도리를 일러주십시오.라 하였다면 "저울대를 손에 넣게 되었구나" 하였겠소이다만...

 

보혜: 공안의 도리가 그렇게 간단하고도 쉽고 명확한데 그동안 헤매였던 답들을 보니 장군죽비님께서도 얼마나 답답하셨을까하는 생각에 너무 부끄럽기도하고 지혜로우신 도반님들 덕에 살림 두둑하게 얻어가질수 있는것에 대해 감사도 드리고 싶어 짧게나마 글올립니다. 역시 선지식, 지혜롭고 바른 도반, 이 홈페이지 뿐이라는거 저에게 얼마나 다행한일이고 복덕된일인지 뼈져리게 느끼는 요즘입니다. 장군죽비님! 저번 "사구백비를 여의고..."공안에서도 속 많이 썪였죠? 요즘 공안들을 참구하면서 이제까지 공부해왔던 틀에서 탈피할수있게끔 도와주시는 장군죽비님의 말씀 하나하나가 그렇게 가슴속에 와닿을수가 없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리 도반님들 모두 이생에서, 이 명안종사 아래서 끝장내 버립시다.()

장군죽비: 모두 좋고 고맙소이다만, 이 공안을 해결봐서 끝장을 내셔야 하지 않겠소이까? 하하하...

 

보혜: ㅎㅎㅎ 그말씀 계실줄 알고 있었습다. 혹시 그냥 넘어가실수도 있을까? 하고 생각도 했는데 역시 장군죽비님은..... 답합니다. "운전사의 운전쏨씨가 자유자재하다"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그 운전사가 누구이외까? 某甲이라면 " 작가로 소이다" 하겠는데... 다시 "그 작가가 누구이외까?" 라 한다면 "천상천하 유아독존 이오" 라 하겠소이다만...

 

옥동자 : 앞산이 해가 뜨니 뒷산이 밝은 도리입니다.

장군죽비: 격외가 제곳을 찾지를 못했소이다.

옥동자 : 그러실줄 짐작은 했습니다. 격을 달리하여 말씀드리지요. 현산의 무게가 서근 두냥이라 한 도리를 묻는다면 이제는 두근 반이라 하겠고 저울과 자가 제손안에 있다고 한 도리를 묻는다면 다시 보니 세근이 되었다가 또 바귀어 다섯근이 되었도다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그럴줄을 짐작까지 해 놓고서 그리 답하셨다면 이 노승를 갖고 노셨구려 허허..참. 그리고 이번에 하신답 역시 한발자국 뛴뜻해도 그자리를 벗어나지를 못하신것 같소이다.

 

옥동자 : 그자리를 벗어나는것이 어찌 한발자욱 뛰는 것이겠습니까? 그래서 이 화두와 관련해서 하나 묻겠습니다. 나이가 얼마나 먹어야 노승이 되는지 일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장군죽비: "9 . 9는 82 이니라" 그대의 소식을 빨리 내놓도록하오.

 

꼬리말 달기

강바람: 옥동자님 겁나지않으세요? 내일이 없잔아요? 좋은 스승님 계실때 열심히 공부합시다. 옥동자님, 그렇게 함부로 하실 스승님이 아니세요. 넉넉하게 대해 주실때 자중하세요.부탁합니다. 옥동자님 성불합시다.()

옥동자: 강바람님. 그렇게 겁먹고 대장부일을 언제 끝마칠수 있겠습니까? 함부로 하는것은 강바람님의 분상에서 지어낸 사슬이니 그것부터 푸는것을 시급히 하셔야 하겠습니다.

강바람: 입을 섞어 말을 할 분이 못되는군요. 사마외도까지 제도해 마치겠다는 서원을 세우신 큰스님이신덧을 알지만 이런 자 까지 감싸 안으시니 도대체 우리같은 범부로서는 감히 짐작이 가지 않는 분상이군요, 하긴 앞에서 읽어보니 이런 시비를 일삼던 이들도 참회하고 스승의 예로써 극진히 모시는 분들이 많더이다만......

옥동자: 불전앞에 놓인 시주돈 세는 웅얼거림인줄은 알겠습니다만 이에서 다시 이르라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장군죽비: 옥동자님. 감란산에서 이름을 바꿔서 들어오셨으면 뭐가 달라진것이 있어야 하지 않겠소이까? 하나 달라진것 없이 또 시작하는구려 이 무슨 짓이오? 어디서 이런 몹쓸짓을 익혀 감히 뉘앞에서 함부로 구시는것이오? 그대가 위에서 하신답이 옳다고 주장하시는 것이며, 某甲이 한 답의 뜻을 알고 한 말씀인가 묻고 있소이다. 참으로 법위가 뛰어났다고 자부하신다면 언제라도 직접 마주해서 우리 거량해 보도록하오. 서로 얼굴도 이름도 모른다고 해서 이렇게 하는것이 아니오. 因果는 보이고 보이지 않는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님을 먼저 아셔야 불법의 기본이라도 안다 할것이 올시다. 부디 모두 놓으시고 초발심으로 돌아가시어 아무것도 모르는 것으로부터 다시 시작하시구려. 그대와 수승한 불법이 굴절될가 저어되어 간곡하게 드리는 당부올시다. ()

 

아바타: 옥동자님 내가 대신 일러주리다. "너 그러다 귀신도 모르게 벼락 맞아 뒈진다."

첨산골: 옥동자님. 너무하시는구려

아바타: 옥동자님 제말 장난 아닌 것 잘 아시죠. 불법이 원래 엄엄하고 존중해서 그렇다네요. 그러니 섭하다 생각 마세요. 그리고 옥동자님 비좁은 이곳에서 그러지 마시고 5번 게시판에 멍석 깔아 놓았으니 그곳에서 맘껏 놀다 가시지오

옥동자: 옥동자: 불전앞에 놓인 시주돈 세는 웅얼거림인줄은 알겠습니다라는 말이 장군죽비님의 8*9=72(아니오, 같지않소. 9 . 9 는 82라 했소이다)라는 대답의 견처를 깊이 수긍하는 글인줄 모르십니까? 아니면 알고도 그러시는 것입니까?? 어찌 말겉만 보시고 속 낙처를 보지 않으려 하십니까?? 지금 장군죽비님이 우려하고 당부하신 것이 기우이니 다시 살펴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옥동자입니다. 부디 오해하시지 않으시면 고맙겠습니다. 합장()

 

장군죽비: ㅇ허허.. 기우,오해라 하셨소이까? 그래 기우였고 오해였기를 천만 다행으로 받아 들이겠소이다. 그래 이 산승이 노망해서 잘못살폈나 보오이다. 좋소이다. 그런 겸허한 마음으로 차분히 우리 수행하도록 하기를 당부하오이다. ()()()를 드려서 이 마음을 전해 드리오이다.() 추신>> 8 . 9= 72와 9 . 9 는 82는 비슷한것 같으나 禪門에서는 천지현격 이라오.

옥동자: 고맙습니다.()()()

 

추신한 글에서 장군죽비님이 말씀하신 낙처의 다름은 어떤 뜻에서 하신것인지는 알겠습니다. 그러나 노승의 나이가 얼마나 먹었느냐를 물음에 8*9=72라고 대답하여도 물음을 거스리는것은 아니니 이도 살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장군죽비: 8+9= 72 와 9 . 9 는 82 의 도리는 파설이라 설명드릴 事案이 아니올이다. 그러나 일러드리리다."한산과 습득의 차이" 올시다. 그러니 쥐면 하나요. 펴면 둘인즉 천지 현격이 아니오이까? 더구나 이 도리를 알고 쓰는것과 모르고 쓰시는 것은 참으로 천지현격이 되지 않겠는가 이 말씀이외다. 알겠소이까?()

 

꼬리말쓰기

나무: 옥동자님은 집안의 할아버지나 아버지께 "나이가 몆살 먹었소?" 라고 묻습니까?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도인은 차치하고라도 사람된 도리가 아니겠습니까!

행복: 불가사리는 쇠를 먹고살고,감란산은 욕을 먹고 사나보지요? 가끔 들어와 욕을 먹고는 물러나서 기운이 떨어질쯤 다시 들어와 욕으로 배채우기를 자초하는것을 보면......별일이네, 참으로 별일이네.

나그네: 옥동자님 덕분에 큰살림(장군죽비님 말씀) 얻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무주처: 레몬님!팔더하기구는 칠십이 에서 덧셈기호를 곱셈기호로 바꿔 주세요. 8*9=72가 맞습니다.그리해야 죽비님의 말씀하신바가 맞습니다.자칫 다른 학인들이 헷깔릴까봐 그럽니다. 즉 8*9=72, 9*9=82라는 말씀입니다.

글 올리는 이: 무주처님의 지적해 주심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곱하기 기호를 +로 표시한것은 아마 옥동자님께서 부호를 찾지 못해서 쓰신것 같으며 옥동자님이 쓰신 그대로를 존중해 드리고자 한 배려 입니다. 뜻은 통하기에 큰스님께서도 그것을 시비로 가리려 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무튼 감사 합니다.()

 

해산문인: 먼저 이 성스럽고 청량한 탁마의 도량에 인사드림을 영광스럽게 생각하옵고, 실례를 무릅쓰고 답글에 사족을 달아봅니다.()()()

정경스님이 '서근 두냥이라'하자 마조께서 이르시기를 "어째서 그렇게 무겁다고 하는가" 하니 이 '무겁다'한 도리를 일러야 할 것입니다.

 "답" :1+1=2배로 무거우니라.

장군죽비: 위의 답글은 다른이는 살피기 어려운 해산문인님의 견처에서 나온 말씀이 올시다 그려. 한데 이 공안의 낙처는 무개에 있는것이 아님을 살펴보도록하오.

 

정경스님이 '저울과 자가 제손안에 있다'하자 마조께서 깔깔 크게 웃으셨다 하니 왜 깔깔 크게 웃으셨는지를 일러야 할 것입니다.

"답" : 이게 똥돼지인가? 구정물 돼지인가?

장군죽비: 뭔가를 아신것 같으나 답하신 格外句가 좀 물음에서 벗어난것 같소이다.

 

모든이가 소암 노파의 불방망이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

장군죽비: 하하하... 그렇소이다. 모든이들이 그렇게 되어야 하겠소이다.()

 

해산문인: 현산 공안은 정경 스님의 낙처를 살피는 화두입니다.. 다시 사-사족을 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만, 부득이 다시 방문함을 너그러히 용서하소서.. 공안이 변질되지 않게 해야함은 방장스님같이 눈뜬자의 가장 큰 의무중의 하나라 보입니다. 공안을 누구든지 올릴수는 있다하더라도 다듬어서 질문의 방향을 잡아줌이 답이나 평을 정확히 함보다 더 중요하다고 사료됩니다. 대저 질문의 겨냥하는바가 정확하여 설사 그 답이 활발하여도 다시 적 중의 문제를 들어 주물럭주물럭 해주어 추호라도 떨어짐이 없게 함이 스승의 도리라 여겨집니다. 하물며 그 겨냥하는 바가 정확하지 않을때는 모든것은 90% 공부가 되어버린다고 생각됩니다. 이 올려진 현산공안은 처음부터 겨냥하는바가 잘못된 방향임을 수행인은 바로 알아차려야 하고, 또한 꼭 바로잡아 우리 소중한 후배 수행인이 잘못 공부함이 없게함이 중대중대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글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현산공안을 올리신 분께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설사 정경스님이 불조의 관문을 부수는 활구를 일렀다 하더라도 종사 마조스님의 입장에서 미세한 낙처를 억지로라도 만들어 트집을 부려보는것이 우리 선조들의 가풍이었던 바, 본 행자 소견으로 보기에는 정경스님의 입에 발린 유사활구를 어찌 종사 마조스님으로서 그냥 지나치겠습니까.. 올린답을 평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모든이가 소암노파의 추호도 용서않는 불방망이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 ()()()

 

장군죽비: 글을 올려주신것에 고맙게 생각합니다. 해산문인님의 말씀에 오늘은 反論부터 제기를 드려야 겠소이다. 먼저 제목에 "현산 공안은 정경 스님의 낙처를 살피는 화두입니다" 하셨는데 우선 그 제목의 말씀이 이 산승이 살펴볼때 옳지 않소이다. 어째서 그런고 하면, 落處라는 용어를 잘 알지못하고 쓰시고 있기 때문이로소이다. 공안의 낙처란 그 공안의 말씀 가운데 무엇을 의심하여야 할것인가의 초점 즉 의심의 포커스를 이르는것임을 바로 아셔야겠소이다. 따라서 여기서 "정경스님의 낙처를 살피는 화두"라고 하신 그 말씀이 語弊가있다 할것이외다. 따라서 화두전체를 잘 살펴 화두가운데 알아야할 의심의 포커스를 낙처라고 하는 것임을 아시기 바라며 "설사 정경스님이 불조의 관문을 부수는 활구를 일렀다 하더라도 종사 마조스님의 입장에서 미세한 낙처를 억지로라도 만들어 트집을 부려보는것이 우리 선조들의 가풍이었던 바" 라 하신 말씀 또한 바로살펴 이 공안의 도리를 깨달아아신 말씀이 아니오니, 어째서인고 하면 첫째 "불조의 관문을 부수는 활구를 일렀다 하더라도 종사 마조스님의 입장에서 미세한 낙처를 억지로라도 만들어 트집을 부려보는것이 우리 선조들의 가풍이" 라 하신 말씀도 바로 아시고 하신 말씀이 아님을 지적하여야 겠소이다. "미세한 낙처를 억지로라도 만들어 트집을 부려보는것" 이 선가의 가풍이 아니올시다. 먼저 가풍이란 "쓰는것(도리: 理)은 같으나 그 쓰임(事:用)이 개개인에 따라서 같지 않음" 을 이르는것임을 아셔야 겠으며, "미세한 낙처"라는 말씀 자체가 바로쓰신 용어가 아니올시다. 둘째 "미세한 낙처(?)를 억지로 라도 만들어 트집을 부리는것"이 아니올시다. 어찌 종사가 옳으면 옳고 그르면 그른것을 점검해 밝게 보이지를 않고 트집을 잡는다는 말씀이 加하다 할것이오?. "是면是요, 非면 非인것이오.加면 加요, 不加면 不加라" 하는것이 옳시다. 어찌 불조의 관문을 뚫은(일체종지를 證悟한) 활구를 일렀음에도 거기에 무엇이 남음이있어 "미세한 무엇을 억지로(?)라도 만들어 트집.." 을 부리겠소이까? 참으로 불조의 관문을 뚫은 言下에 악수공행 할것이외다. 여기서 한가지 짚어드리겠소이다. 선지식이 학인을 점검해서 法問答하는 가운데 학인이 옳게 이른 응답에 바로 확철하게 깨달은가를 확인키 위해서 짐짓 그른것 처럼 반문으로 그 깨달은 의중을 떠보는 방편은 쓸때가 있소이다. 그러나 본인이 확신코 그 도리를 깨달은바를 고집할때는 그것을 인정해 주지 않으면 않되는 것이라오. 그러나 그러한 방편도 "억지로 미세한 억지를 만들어.." 서는 아니 올시다. 그 방편을 어쩌면 역대로 가장만이 쓰는 이가 있다면 어쩌다가 이 산승이 아닌가? 생각되오이다. 더구나 이 산승은 是와 非를 그대로 밝여 짚어드리는것이 아니라 어정쩡하게 가려드리는 것으로 말씀이외다. 공개된 글로써 거량하는 자유롭지 못한 한계로써의 방편이외다만... 아~ 이 공안에서 마조스님께서 깔깔 웃으신 도리를 아직 모르시고 계신것으로 연유한가보외다. 너무 말씀이 많아지는것 같아 줄이겠소이다만, 해산문인님께서 잘 살펴 이 산승이 드리는 말씀이 그르지 않다고 생각이 되시면 지금까지 좀 알고있었다고 생각하시는 모두를 놓아버리고 다시 용맹정진 하시기를 당부드리외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이 되시면 反論제기를 해서 이 사안에 대한것을 먼저 해결하신뒤에 공부지어 나가셔야 될것임을 주지하는 바 올시다. 그럼 열심히 닦아 대오하시기를 기원하리다.()

 

※ 드린 말씀이 길어 후문으로 간다히 말씀드릴것은

[공안이 변질되지 않게 해야함은 방장스님같이 눈뜬자의 가장 큰 의무중의 하나라 보입니다. 공안을 누구든지 올릴수는 있다하더라도 다듬어서 질문의 방향을 잡아줌이 답이나 평을 정확히 함보다 더 중요하다고 사료됩니다. 대저 질문의 겨냥하는바가 정확하여 설사 그 답이 활발하여도 다시 적 중의 문제를 들어 주물럭주물럭 해주어 추호라도 떨어짐이 없게 함이 스승의 도리라 여겨집니다. 하물며 그 겨냥하는 바가 정확하지 않을때는 모든것은 90% 공부가 되어버린다고 생각됩니다. 이 올려진 현산공안은 처음부터 겨냥하는바가 잘못된 방향임을 수행인은 바로 알아차려야 하고, 또한 꼭 바로잡아 우리 소중한 후배 수행인이 잘못 공부함이 없게함이 중대중대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하신 말씀은 잘못살피신 말씀이니, 이 공안은 某甲이 손될것 없는 바로 내어놓으신 공안이외다. 확철하면 물음도 임의자재요, 그에 응함도 자재해서 걸림이 없게 되는것임을 아셔야 할것이외다.

 

꼬리말쓰기

장군죽비: 가벼이 읽고 넘어갈 事例가 아니라 중차대한 탁마라, 자세히 살피시고 의견들을 개진하여 주시기를 바라는 바 올시다.

 

오온: "문밖을 세번이나 나서셨음이요, 이미 저에게 들키셨습니다."는 도리입니다.

장군죽비: 아니오. 아직 거리가 한참 떨어저 있소이다.

오온: "사자없는 산에서 여우가 왕노릇 한다"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아니올시다. 더 멀어지셨소이다. 차분히 참구해 보시구려.()

오온: "글은 작가수완에 있다"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그렇소이까? 하면 그 작가가 누구외까?

오온: "분밖에서 글읽는 자다"하겠습니다.

장군죽비: 허허 그글읽는 자의 목소리 참으로 청아 하외다. 응답하지 않으셔도 견처를 감파했었소이다.

 

기용: 작가의 수완입니다.

장군죽비: 쉽게도 응하시는구려 하하하...

 

무아지경:

1. 현산 : 원인 (업) 2, 현산의 무게 : 업의 양 3. 서근 두냥: 남은 업의 양, 산의 무게에서 서근 두냥밖에 남지 않았다 4. 산의 무게가 서근 두냥인데도 무겁다는 말씀 : 아직도 그렇게 많이 남았냐 ? 5. 저울과 자가 제손안에 있다 : 그 업을 스스로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정도가 되고 스스로 측정하면서 경계를 삼으니 걱정할 것이 없다.

장군죽비; 한마디로 무아지경님께서는 공안을 상견으로 쫒아 살피고 있소이다. "이 공안의 깨달아야 할 낙처를 바로 살피지 못했다" 이것이 올시다. 이 공안에서 요구하는 깨달어야 할 것은 무개니 업인 업과니 수행의 정도를 가름하는 것이 아니올시다. 따라서 무아지경으로 살피지 마시고 자세히 살펴 알아야할 도리를 깊은 의심 가운데 깨닫도록 하시기를 바라오이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297 [공안거량방] [공안]文殊 무애심 2024-05-09
296 [공안거량방] "집안". 무애심 2024-05-09
295 [공안거량방] [공안] 摩尼珠 무애심 2024-05-09
294 [공안거량방] "物外" 무애심 2024-05-09
293 [공안거량방] "소를기르다" 무애심 2024-05-09
292 [공안거량방] "세번을 맞다" 무애심 2024-05-09
291 [공안거량방] [[공안]] "몸을 팔다" 무애심 2024-05-09
290 [공안거량방] "定慧" 무애심 2024-05-09
289 [공안거량방] "佛性" 무애심 2024-05-09
288 [공안거량방] "法界" 무애심 2024-05-09
1 2 3 4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