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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봉선사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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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 " 같이 앉다"

작성자 : 무애심
작성일 : 2024-04-17 17:43:41
조회수 : 7

공안 " 같이 앉다"

대동 광증(大同 廣증)禪師에게 僧이 묻기를

"어떠한것이 본래의 사람입니까?" 하니

師께서 이르기를

 "같이 앉았어도 서로 모르는구나" 하셨다

 僧이 이르기를

 "그렇다면 예배를 드려야 겠습니다"하니

師께서 이르시기를

"애타는 심경을 남몰래 적어 누구를 주려는고?" 하셨다.

 

"애타는 심경을 남몰래 적어 누구를 주려는고?" 하신 도리를 일러봐주십시오.

 

나그네: 이름과 주소가 없어 전해줄수 없음이옵니다

장군죽비; 아하~ 그 이름도 주소도 없느곳이 어딘가를 아시면 되겠소이다.사바하 ()

 

나무.()()() 큰스님께 답올려서 점검받습니다.

나무: "제 논의 추수를 미뤄두고 남의 논 풍년을 부러워 하누나" 라고 답 올립니다.

장군죽비: 하하.진정그렇소이까?

나무: 공경하는 마음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큰스님 계신 곳을 향해서 삼배올립니다. ()()()

 

차거사: 숯장수가 불을 구함입니다.

장군죽비:그렇소이까? 물음은 "누구를 줄려 하느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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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숯장수? 숯장수도 불이 필요할 때가 있을걸요.

차거사: 숯불장수가 불씨를 구한다 해야 알아들으실까요? ㅎㅎㅎ

장군죽비: 숯이든 숯불이든 그야 뭐 알아들으면 되겠지요. 말이란 뜻을 전하기위함이니 눈섶 한번 움직임으로도 지음자라면 그 뜻을 알겠지요. 그러나 말을 씀에 오해를 사지않음이 최상이겠지요?

 

배우리(): 이 둔한 놈아 절은 해서 무엇하려느냐?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어 그렇소이까? 절이야 하면 좋은것이지요. 그 절이 어디에 떨어지는가?를 알고 하느냐가 문제 아니겠소이까? 某甲이라면 "이 둔한놈아 어디를 향해서 절을 하려느냐?" 하겠소이다만....

 

나귀: 그래봤자 문밖의 일이로다.()

장군죽비: 나귀님댁 염장맛이 짭잘한가 보구려. 그러하나 문안의 일이 귀하다면 문밖 일에도 소홀함이 없어야겠소이다.()

 

역도산: "흙이 산을 바치고 있어도 산의 높이를 모른다"하겠습니다.

장군죽비: 아하 어찌 흙이 산의 높이를 모를고?...

 

동자: 애를 엎고 애를 찾는도리입니다.

장군죽비: 아 ~ 그렀다면 그런 무지한 여자가 어떻게 밥을 삭일가요?

 

외눈박이: "같이 앉았어도 서로 모르는구나"고 하신 도리에 대해선 격외로 한마디 하자면 "눈으로 눈을 보려 함이라"는 뜻이고, "애타는 심경을 남몰래 적어 누구를 주려는고?"라고 하신 도리에 대해선 " 어둔밤 님이 가시는 길 위에 등불을 밝힙니다"라고 이릅니다.

장군죽비: 아! 그러니까.위의 답은 體를 잡아 하신 응답이시고, 아래의 답은 用을잡아 하신 응답이겠구려. 아니오이까?

 

외눈박이: 저는 체.용에 관하여는 잘 아는바가 없습니다 다만 광증선사의 처음답변을 허물구로 보아 그리 답변한 것이고, 두번째는 본분사를 들어 보였다 하겠습니다.(죽비님의 가르침을 기대합니다)()()()

장군죽비: 어~ 그렇다면 썩 잘 살폈다고 볼수 없겠소이다 그려 ? 한 생각이라도 일으켰다면 허물 아님이 없겠으나, 허물도 이르기위한 즉 용납되는 허물이 있고 용납이되지 않는 허물이 있소이다. 따라서 광증선사의 허물구는 허물아닌 허물인 것이외다. 또 본분사라면 둘을 일으키지 않소이다. 벌써 둘로 갈라진 것을 살피지 못하셨소이까? 그러므로 님께서 본분사로 보셔서(뭐, 선문답에 본분사 아님이 없겠으나, 가린다면) "어둔밤 님이 가시는 길 위에 등불을 밝힙니다"로 이르시고 만약 某甲에게 물었다면 위의 물음에는 "佛佛이 不相見인 것이외다" 하였겠고 아래 물음에는 "줄곳이 있다면 이리 보여주시오?" 하였겠소이다만....

 

외눈박이:참으로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제가 미처 놓친것을 지적해 주시니 뭐라 감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전적으로 수긍하면서 죽비님께서 마지막에 "줄곳이 있다면 이리 보여주시요?"라고 이르심에 광증선사를 대신하여 제가 " 손바닥을 내밀면서, 여기 있으니 얼른 와서 가져 가시지요!"라고 이른다면 어찌 하시겠는지요?

장군죽비: 아니 않되오. 차라리 "한주먹" 올리시는것이 어떠실런지오?.... 아무튼 계합이 되셨다니 고맙소이다. 헛장사는 않했구려.

 

외눈박이: 죽비님께서 손수 물건을 골라주시니 받지 않을수 없네요^^ 응대에 감사드리며 이만 물러납니다.()()()

장군죽비: 아니 드린것이 아니오. 어떠냐?고 했소이다. 하하하..아무튼 고맙소이다.()

 

꼬리말쓰기

나무: 저도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체와 용을 접했습니다.그리고 그것을 가끔씩 사용도 하니 참으로 보물단지라고 생각합니다.()

장군죽비: 나무님 늘 쓰면서도 모르고 계시지 아노았소이까?

 

무량광: 줄 수도 받을 수도 없는 도리다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아시는것으로 아오만, 기왕이면 물음에 理事를 맞춰서 응답하는 것이 좋겠소이다. 아니그렇소이까? "누굴 주려고 하는가?"라고 물었으니, 그에 맞게 응해서 말이외다. 실은 이 공안은 알음알이라도 좀 아는 이들이라면 쉬 답을 할것으로 생각하겠으나, 自性을 여의지 말고 의심하고 自性을 벗어나지 않은 깨달음으로 항상 묻는상대와 나 그것을 바로 살핀다면 참으로 始覺한것이올시다. 한 생각 일으킨 처소는 둘아니나 묻고 응답함에는 상대가 생하는 바 아니겠소이까? 옛 선사도 누구도 아닌 그대와 나가 있을 뿐이 올시다. 그러므로 일으킨 것(用: 事)을 통해서 일으킨 것(體: 실상)을 깨달아야 하리다. 자! "애타는 심경을 남몰래 적어 누구를 주려는고?" 에 있어 "애타는 이"는 무엇이며, "주어야 할 누구"는 무엇이 오니까? 따라서 "줄 수도 받을 수도 없는 도리" 라고 하기 보다는 물음에 理事가 맞게 응 해서 "줄이를 찾는다면 밖을 헤매는 짓이로소이다" 한다면 어떨런지요? 납득되지 않으시고 異義가 있으시면 반론을 제기해서 해결을 봐야 할것이올시다.()

 

무량광: 말씀을 듣고보니 이사가 어긋난 대답이었습니다 줄이를 찾지않아도 밖을 헤메는 것이 될 것입니다 始覺을 할 수 있도록 참구하고 앞으로 이사에 맞게 답하겠습니다 삼배드리고 물러갑니다()()()

장군죽비: 고맙고 고맙소이다.서로 응함이 통한다면 이것이 지음자의 관계가 되는것이 아니외까? 某甲의 드린 말씀에 공감해 주심을 고마워 하는것이 아니라 참으로 계합이 되셨다니 그것이 고마운것이 올시다. 예전같이 이의가 있을때는 스승의 예를 찾아 그냥 지나치시지 마시고 반론을 서슴없이 제기해주오. 그것이 공부를 수승하게 하는것이요, 도반들을 일깨워주시는 계기가 될것이 외다. 대성 기대하고 있소이다.()

 

꼬리말쓰기

무량광: 아는 지견에 답을 만들다 보니 이사에 어긋난 소리를 함인줄 알았습니다 말씀하신 뜻을 다시금 새기겠습니다 삼배드리고 물러갑니다()()()

 

소나무: "할아버지와 손자는 같은 성을 쓰는 도리다"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오호 그래도 둘인것을...

 

소나무: "벙어리는 꿀을 먹고도 말을 못한다" 하는 도리입니다.

장군죽비; 아시긴 하시나 그 토함이 미트럽구려. 위의 소나무님의 답은 마치 마조스님께 "조사서래의"를 물음에 "오늘은 일러줄수가 없다"라고 응한것과 같은 도리가 되는것이올다. 그래서 "격외구를 정확하게 바로쓰셔야 한다" 하는것이 올시다.

 

소나무: "애타는 심경을 남몰래 적어 누구를 주려는고?" 도리는 "해도 함이 없고 주려해도 줄수 없다"하겠습니다.

장군죽비: 그런대로 그럴싸 하오이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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