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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봉선사의 강설

금강경

22. 離色離相分 第二十 (색을 여의고 상을 여읨)

작성자 : 무애심
작성일 : 2023-12-15 11:12:24
조회수 : 14

離色離相分 第二十 (색을 여의고 상을 여읨)


 

 


須菩提야 於意云何인가 을 可以具足色身으로 見不하느냐 不也이니다 世尊이시여 如來를 不應以具足色身見이나이다 何以故하면 如來說具足色身이 卽非具足色身이요 是名具足色身이니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모두 갖춘 몸매로써 부처를 볼 수 있다 하겠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를 마땅히 모두 갖춘 몸매로써 볼 수 없사옵니다. 왜냐하면, 여래가 말씀하신 모두 갖춘 몸매라 하는 것은 곧 모두 갖춘 몸매가 아니고 이름이 모두 갖춘 몸매이옵니다.”

 

淸峯:모두 갖춘(具足) 몸은 육신이 아니며 일체를 구족한 우주 근본체인 형상 없는 법신을 일컫는 것이다. 법신 즉, 법성은 공적하고 적적묵묵(진공묘유)하여 갖추어도 갖춘 바 없는 것이니 곧 형상이 없으므로 색신이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없이 존재” 하는 것이다.

무명 중생은 부처를 구함에 지혜의 눈으로 법신을 보아 둘 아님을 깨닫지 못하고, 32상호와 80종호만 보려 하여 상을 쫓고 생각으로 헤아려 밖으로 찾으려고 하여 부처님의 말씀이나 상호를 쫓아 진신(眞身)으로 삼으려 하나 참 부처는 상이 없으며, 없이 있는 것이며 또한 나의 자성인 것이다.

  부처는 청정함이니 32상호가 32청정행이요, 반야바라밀을 닦아 정혜를 쌍수하여 증득해야 구족색신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색신이라 할지라도 이름 붙여 그렇게 칭한 것일 뿐이요, 본래 이름이 없는 것이다.



須菩提야 於意云何인가 如來를 可以具足諸相으로 見不하느냐 不也이니다 世尊이시여 如來를 不應以具足諸相見이니다 何以故하면 如來說諸相具足이 卽非具足으로 是名諸相具足이나이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를 모두 갖춘 모든 모습으로써 볼 수 있겠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를 마땅히 모두 갖춘 모든 모습으로써 볼 수 없사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말씀하신 모두 갖춘 모습은 곧 모두 갖춤이 아니고 그 이름이 모든 모습을 모두 갖춘 것이라 하옵니다.”

 

淸峯:형상으로 보이는 부처는 참 부처(眞佛)가 아닌 화신이요, 여래(眞佛)는 무형의 법신인 것이기 때문에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 인, 중생, 수자상을 여읜 혜안으로만이 무상의 진신법신불을 둘 아니게 볼(觀) 수 있는 것이다. 청정법신이란 곧 일체법계로써 자체를 삼는 것이며 장육금신․삼십이상의 색신에 국한하지 않는다. 따라서 장육금신․삼십이상, 팔십종호를 차별상으로 따로 관찰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러하나 또한 차별상인 유의 세계와 공적한 일심(一心)이 둘 아닌 일심 중도의 공(空)이 바르게 드러나지 못하고 모든 존재를 허무단멸의 공으로 잘못 이해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중생이 일체 차별법을 실제인양 집착하고 그에 대한 분별 망념을 일으키는 것일 뿐 그러나 실상은 분별하는 번뇌 망상도 반야 지혜로 보면 공적한 것이다. 공이라는 말을 삿되게 인용하여 불, 조의 말씀을 부질없는 것으로 무더기로 쓸어버리고 거침없는 막행 막식을 공으로 합리화해서는 지옥 가기를 화살 같이 하게 됨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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